군산으로 봄나들이

떠나보아요

자연을 벗 삼는 산책길🌸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 살랑 불어오는 봄! 걷기 좋은 계절이라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데요.

군산에는 ‘구불길’이라고 불리는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포함하여 산책하기 좋은 코스 3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은파호수공원입니다. 은파호수를 끼고 있어 봄에는 벚꽃길로 드라이브를 하기에도 좋은 산책 코스인데요.

햇살을 받은 호수에 아름다운 윤슬이 생겨 아름다운 물빛을 감상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제가 주로 산책하는 코스는 별빛 다리로부터 시작해 물빛다리를 건너 별빛 다리로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각자의 체력에 따라 구간을 정해서 산책하신다면 20분~40분 정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걷는 산책이 지루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은파호수공원을 크게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직은 벚꽃 봉오리만 살짝 올라왔는데요. 4월 초에는 벚꽃이 만발할 것 같으니 흔들리는 꽃잎 속에서 아름다운 물빛을 벗 삼아 즐거운 산책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월명공원입니다.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인데요.

제가 주로 산책하는 코스는 청소년 수련원을 시작으로 저수지를 돌아서 크게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40분~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저수지 주위로 잘 자란 생태식물을 볼 수 있고 산을 오르기엔 체력적으로 힘든 분들을 위한 산책코스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청소년 수련원으로 되돌아오는 길목에 가볍게 올라가기 좋은 언덕에 정자가 있는데요.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면 청소년 수련원과 저수지가 한눈에 보여 잠시 쉬어가기에 참 좋습니다.

등산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명공원에는 피톤치드 향이 넘쳐나는 숲속 공간도 있는데요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면서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듯합니다.


군산을 걷다

세 번째는 진포테마해양공원입니다. 군산 진포테마해양공원은 군산항 내항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군산항에는 ‘부잔교’ 라고 불리는 ‘뜬다리 부두’가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에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쌀을 수탈하여 일본으로 보내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뜬다리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바닷물에 부두가 뜰 수 있도록 조성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부두에서 정박시설까지 다리를 만들어 민물과 썰물 시에 상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뜬다리 부두를 따라 걷다 보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나오게 되는데요.

고려 말기 최무선 장군이 함포로 왜선 500척을 수장시켰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개관한 공원으로 육군, 해군, 공군 13종 16대의 군사장비가 전시되어 있어 산책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특히 진포해양공원 끝자락 위치해 있는 위봉함676은 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주변에 근대역사박물관이나 근대건축관, 군산세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군산 근대역사를 경험하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자,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 3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군산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군산의 봄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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