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Have a good workend! 2025 울산 현대미술제
Have a good workend!
울산 현대미술제
2025 울산 현대미술제 (굿 워캔드! GOOD WORKEND)
전시기간: 2025. 5 .9 ~ 5. 18
전시장소: 가다갤러리, 아트스페이스그루, 갤러리월, 가기갤러리, 에피모양장점 2층, 문화의거리 일대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2025년 울산 현대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이번에는 굿 워캔드라는 주제로 펼쳐졌는데요.
워캔드는 워크(work)와 위캔드(weekend)를 합친 말로 이번 현대미술제는 주중에도 주말처럼 여유 있고 일을 좀 덜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전시로 꾸몄다고 하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스펙터클한 노동 현장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고단함을 예술가들의 예술형식을 담아 표현했다고 합니다.
2025년 울산 현대미술제에서는 박은태, 스튜디오1750, 옥정호, 이문호, 임흥순, 전영일 등 6분의 작가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2025 울산 현대미술제 속으로 저랑 함께 들어가 볼까요?
성남동에 도착해서 문화의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들을 감상했습니다.
전영일 작가님의 작품들을 먼저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지와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LED 조명을 활용한 '태극-우로보로스'와 큰 고래자리 등의 작품들로 거리가 빛나고 있었어요.
색감도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들 덕분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화의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스튜디오 1750의 작품들을 찾아다녔는데요.
스튜디오 1750은 김영현과 손진희 2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오브제 실험을 통해 동시대 문화와 동식물 생명체에 상상력을 더해 조형화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님들입니다.
올리브선인장, 머쉬멜로우 트리, 층층이 꽃 등의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게 제작된 작품들로 제 마음도 환해지는 듯했습니다.
전영일 작가님의 별의 탄생, 촛불들, 고래, 스튜디오 1750의 투명선인장, 가시선인장 작품은
중앙길 175 골목 안 울산 읍성 정원에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골목 안에 있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을 듯한데 정말 놓치면 후회하실 수 있으니, 꼭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야외전시물들은 야간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고 하니, 야간 구경도 추천드립니다!
야외전시가 밝고 경쾌함을 주는 작품들이라면,
실내전시 작품들은 노동의 가치와 힘들었던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갤러리 속 실내전시를 만나러 가볼까요?
먼저 산업도시 울산의 모습을 PCB(인쇄회로기판)에 표현한 박은태 작가님 작품입니다. 가다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구요.
가정 형편으로 공장에 취직을 했다가 늦은 나이에 홍익대학교를 진학했다는 작가님은 작품 속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잡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노동 패러다임의 변화를 암시하며, 노동으로 흘린 땀의 가치를 담았다고 합니다.
아트스페이스그루에서 만날 수 있는 옥정호 작가님의 작품은 기계체조 퍼포먼스를 담은 작품으로 산업도시 울산 근로자들의 힘든 고통과 아픔, 억압된 노동 현실 등을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포즈를 통해 표현하여 날카로운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가기갤러리의 이용백 작가님의 작품은 광주 비엔날레 전시 작품으로 IMF 이후 구조조정과 실직으로 힘겨운 분들의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비상탈출용 수중호흡기를 착용하고 폐쇄된 수조 속을 걸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는데요.
현대인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하고 당시 실직자들의 버거운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전해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작품은 1910년대 베이징의 빈민지역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2008년도 작품인데요.
현재 영상 속에 나온 골목은 베이징 올림픽 때 철거되었다고 하는데요.
빈민가 어린이들의 모습을 찍고자 했는데 부모님들이 새 옷과 새 신발을 신겨 나타나 작가님이 당황했다는 작품의 후기도 아주 재밌었습니다.
도슨트를 통해 작품의 이야기까지 전해 들으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에피모양장점 2층에서 만날 수 있는 임흥순 작가님의 작품은 여성들의 근로 현장을 담고 있었는데요.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여성 노동자들의 흩어진 삶의 조각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여성 노동자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었는데, 덕분에 저도 함께 위로받는 느낌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갤러리월의 이문호 작가님 작품까지 두루두루 돌아봤는데요.
복잡한 미로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자의 삶과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헌대미술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고 난해할 수 있는데 갤러리마다 도슨트가 상주하고 있어 작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만으로 아쉬운 분들을 위해 문화의거리 일대에서는 여러 체험과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주말에 오셔도 평일에 오셔도 낮에도 밤에도 즐기기 좋은 2025 울산 현대미술제!
오셔서 꼭 보고 즐기고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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