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을 볼 수 있는 당진 합덕제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을 볼 수 있는 당진 합덕제
이제 여름이 되어서 여름꽃이 많이 피어납니다. 여름꽃은 수국과 연꽃이 대표하는데 당진은 삼선산수목원이나 아미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볼 수 있고, 합덕제나 골정지 등에서 연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진시 합덕읍에 있는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황해도 연안남대지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습니다.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합덕제는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고,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데, 요즘은 수리의 기능은 없고 주변에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에는 전에 양쪽으로 연지가 조성되었는데 요즘은 왼쪽은 호수로 조성되었는데 이곳에는 겨울이 되면 큰고니가 찾아와 자리를 잡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합덕제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름이 깊어가면서 더위가 찾아오니 연꽃이 많이 피어나 사람들의 발길이 이곳 합덕제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이 좀 추워서인지 올해는 다른 해보다 연꽃이 조금 늦게 피어납니다.
그래도 천천히 피어나면서 여름을 곱게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연꽃은 날씨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여기저기서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합덕제의 연꽃이 요즘 여기저기 피어나면서 연꽃을 보기 위하여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 합덕제는 충남에서 궁남지 그리고 신정호 연꽃과 함께 충남 3대 연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곳의 연꽃은 6월 중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좀 늦었지만 요즘 앞다퉈 피어납니다. 제일 많이 피어나는 곳은 박물관 주차장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 연밭인데 은은한 연꽃이 피어나 고운 여름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붉은 연꽃이 피어나 보기에도 좋습니다.
연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고,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사람들에게 친근합니다. 연꽃 꽃말은 “청결, 신성 당신 모습이 아름다운 것만큼 마음도 아름답다.”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합덕제에는 미국 능소화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의 의자 조형물과도 잘 어우러지는 미국 능소화는 주홍빛 꽃을 피우는데 이름은 붉은 관 모양의 꽃에서 붙여졌는데 능소화보다는 꽃이 좀 작은 편입니다.
합덕제의 연꽃은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되면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이에 맞춰 매년 당진 합덕연꽃축제가 열립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되어서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즐거운 시간이 만들어집니다.
올해는 6월 27일(금)부터 6월 29일(일)까지 3일 동안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농촌테마파크, 합덕제 일원에서 ‘연호! 모두의 소원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제8회 당진합덕연꽃축제를 개최했습니다.
27일은 퍼레이드와 개막식 그리고 개막공연과 버스킹 불꽃놀이 등이 있었습니다.
28일은 다양한 나라의 음악, 음식, 문화체험을 통해서 세계 각국과의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29일에는 자유로운 버스킹 무대가 진행되면서 축제의 아름다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떡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이곳 합덕제에는 다양한 연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피어나는 연꽃은 홍련과 백련인데 붉은빛이나 노란빛을 담은 은은한 느낌을 주는 연꽃도 많이 핍니다. 연밭에 따라서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다양한 연꽃이 어우러지면서 피어납니다.
이곳에는 연꽃만 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꽃 터널이 있는데 미국 능소화가 주홍빛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보기 좋습니다.
또한 인동초 덩굴도 피어나고, 주변에 비비추, 메꽃이나 개망초도 피어납니다. 그리고 루드베키아, 메꽃 그리고 초롱꽃도 피어나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는 수련도 피어나는데 흰색, 노란색, 분홍색이 많이 피어나는데 열대 수련도 피어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곳에서 피어나는 수생식물의 꽃은 생태여행을 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중간에 휴식 시설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원두막 형태의 쉼터와 그네를 탈 수 있는 형태의 쉼터 등 다양한 쉼터가 있어 연꽃이나 다른 수생식물을 만나면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합덕제에 들렸으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6월 27일부터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인 ‘합덕방죽, 삶을 품다’ 합덕제 옛이야기 전이 열리니 함께 함께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합덕은 합덕역이 있어 서해선을 이용하거나 작년 개통된 서부 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도 어렵지 않게 합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에도 이곳 합덕제에는 많은 연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연꽃과 함께 수련 등 수생식물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꽃을 피워 더 아름다운 합덕제가 될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합덕성당, 신리성지 그리고 솔뫼성지 등도 함께 돌아보면 좋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전화 : 041-35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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