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두근두근, 경희궁 봄꽃 산책
종로 sns 홍보단 환영 선물로 받은 스카프,
이 스카프의 그림은 서궐도예요. 서궐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는 궁궐, 즉 경희궁의 전경을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경희궁의 옛 모습을 보며 한 번쯤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4월에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종로구로 추천해 주셔서 가보게 되었답니다.
전에는 외국 친구들이 오면 창경궁, 창덕궁, 종묘 위주로 돌아 봤는데 경희궁도 관광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한가한 시간대였고 여유로운 시간대라서 너무 좋았답니다.
한적함 속에서 경희궁과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마음의 힐링도 함께 했어요.
물론 봄의 상징인 벚꽃은 다 떨어진 뒤였지만 그럼에도 다른 꽃들과 봄의 향기가 가득한 날입니다.
경희궁은 광해군 때인 1617년에 짓기 시작하여 1620년에 완성하였다고 해요.
경희궁에서 살았던 왕은 인조에서 철종까지 10명에 이른다고 해요.
그 가운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왕은 영조였다고 하고 또한 13년간 경희궁에 머물렀던 숙종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승하하였어요
(출처:’경희궁’안내서)
흥화문을 지나 숭정전까지 가는 동안 ,
제가 워낙 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꽃이 주제이다 보니 곳곳에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 보게 되더라구요.
벗꽃 진 모습도 마저도 예쁘고 군데군데 싱싱하게 피어 있는 철쭉
그리고 향기로운 라일락까지 봄의 느낌이 물씬나는 경희궁!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긴 하지만 이름은 잘 몰랐던 꽃들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3개를 소개 할게요
첫번째는 돌단풍입니다.
돌단풍은 해가 잘 드는 바위지대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해요.
돌단풍은 봄에 피는 흰색의 꽃과 가을에 물드는 단풍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봄에 돋는 연한 잎과 꽃대를 나물로 먹거나 이뇨제로도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출처:네이버 지식사전)
보기만 해도 하얀색 작은 꽃들이 화사함을 느끼게 해줘서 기분 전환이 되었어요.
두번째는 모란 혹은 목단으로 불리는 화려하고 큰 작약과 꽃입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잎은 3겹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달걀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집니다.
모란의 종류는 발달 과정에 따라 중국종·일본종·프랑스 종위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 모란으로 나눈다고 해요(출처:네이버 지식사전)
꽃도 너무 예쁘지만 피우기 전 봉우리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조팝나무 꽃입니다.
조팝나무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가지의 윗부분은 전체 꽃만 달려서 백색 꽃으로 덮입니다
꽃잎이 겹으로 되어 있는 기본종은 일본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해요.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합니다.
역시 사진으로도 찾아볼 수 있는 식물 이름,
그리고 설명도 읽어 보니 더 잘 감상할 수 있었어요.
숭정전을 들러 보다가 옆길로 들어가면 뒤쪽 동산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어떻게들 아시고 오시는지 잠시 휴식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라 오시더라고요.
바람도 잔잔히 불고 휴식을 취하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 저도 좀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잔잔한 바람을 만끽해 보았답니다.
숭정전을 끼고 삥~ 둘러서 걷다가 흥화문 쪽으로 가는 길도 숲처럼 운치가 너무 좋더라고요.
돌로 만든 산길도 예쁘고 경희궁의 곳곳이 이리도 이쁘다니 감탄하면서 경희궁 봄꽃 탐사를 마쳤어요.
다만 저처럼 경희궁을 와보지 않으신 분들께 여유로운 답사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물론 봄에도 너무 이쁘지만 4계절 모두 아름다움을 가진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름다운 경희궁으로 ~~!!!
5월도 멋진 종로구 탐험을 이어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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