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안동 호반나들이길 따라 아침 월영교 산책해요
안녕하세요.
안동 강변길만큼 왕복 한 시간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
호반나들이길을 오랜만에 걸어보았습니다.
안동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호반나들이길은
700리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안동댐 보조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이며,
월영교에서 법흥교까지 약 2.080m 정도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시민들의 심신 건강 향상과
쾌적한 산림휴양 공간 조성을 위해 가꾸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시작점에서 저 멀리서 보이는 안동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며
현존하는 우리나라 살림집 중 가장 오래된 집입니다.
멀리 바로 옆에는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통일신라시대의 칠층전탑입니다.
안동에 방문하시면 호반나들이길과 가까워
같이 방문해 보시면 알찬 안동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법흥교를 시작으로 월영교까지
8전망대부터 1전망대까지 있는데요.
중간에 7전망대와 6전망대 사이 월아정과
3전망대와 2전망대 사이 월화정
두 개의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오전 조용한 시간대
월영교의 고즈넉한 아침을 보기 위해 천천히 걸어갔었는데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였습니다.
숲속을 걷는 듯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계단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걷다 보니 용상대교 공사 중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래로 내려갔었는데
마치 물 위를 걸어가는 기분처럼 느껴져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약 530m쯤 지났을 때쯤 월영교가 점점 가까워지는 게 보여서
목표한 곳까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됐습니다.
월영교에 도착했을 때쯤 보였던 원이엄마 테마길은
고성 이 씨 며느리였던 원이엄마와 남편 이응태의
애틋한 사랑을 모티브로 조성되었는데
데크로드와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펜스가 설치되어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운치 있는 산책코스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아침 월영교는
일교차가 있는 날은 물안개를 뿜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렇게 윤슬이 반짝여
눈부신 안동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산책하여 방문하신다면 원이엄마 테마길과 함께
여유롭게 월영교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라 주변에 꽃 개화 소식은 없었지만
풋풋한 3월 말 이후에 걸어보시면
다양하게 예쁜 스팟을 같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내용은 김명주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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