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용인생활ON] 속 시원한 경치 용담 호수 1시간 둘레길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이은경입니다. 몸을 혹사시키는 과격한 운동보다는 걷기 운동처럼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용인에는 걷기 편한 둘레길이 많이 있는데, 그중 1시간 둘레길이 있는 용담 호수를 찾아 걸어 보았습니다.
용담 호수 또는 용담저수지라고 불리는데, 주차는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55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용담 호수는 1978년 인근의 야산 계곡을 막아 만든 인공 호수로 용담저수지라고도 불립니다. 용담이라는 이름은 물속에 잠겨 수몰된 용담 늪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암지라고도 불리는 용담 호수는 호수 옆 사암 3리 마을 이름이 용담(龍潭)인 것과도 관련 있습니다. 마을의 위치가 못지(池) 자 형태에, 마을 앞 내에서 용이 나갔다 하여 같은 뜻의 못 담(潭) 자를 써서 용담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용담 호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고, 의자도 많이 있어서 가족들과 나들이 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둘레길이 4.1km 여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길이 험하지 않아서 가족단위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낚시를 하는 분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어서 곳곳에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열심히 러닝을 하시는 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용담호수 근처에는 커피숍이나 식당도 많아서 호수의 시원한 경치를 즐기러 많이 찾아 계셨습니다.
양 옆으로 안전바가 설치된 둑길을 걸어가 보았습니다. 저 멀리 용머리 산이 보입니다. 낮고 길게 뻗어있어 용의 머리처럼 보여서 용머리 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호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산이라니 흥미롭습니다. 용머리 산 바로 앞에서는 호수에서 낙하하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은 그 모습이 신기한지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유독 처인구 원삼면에는 용과 관련한 지명이 많습니다. 사암리의 용담마을, 용암마을, 원삼면 사암리에서 양지면 남곡리를 연결하던 용실고개, 두창리의 용수마을까지 재미있는 유래가 많습니다. 용인의 지명이 조선 태종 때인 1413년 용구현에 처인현을 합치면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들었는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용인에 포함된 원삼 지역에 이렇게 많은 용이 들어간 지명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용머리 산을 지나 호수 방면으로 더 걷다 보면 숲길을 걷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우거진 나무들과 옆으로는 시원한 호수가 있어서 걷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산의 풍경과 호수의 풍경을 동시에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낙엽을 밟는 소리도 즐길 수 있으니 가을 용담 호수는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절반 정도 오면 도로 가까이 오게 되는데, 캠핑장이랑 오리고깃집이 있는 부근입니다. 이곳에서 호수 방면으로 차량이 어느 정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9시 반부터 17시 반까지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생태하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청미천 생태하천인데, 조류 탐지가 가능합니다. 수생동물로 중대백로, 왜가리를 볼 수 있고, 수생식물로 줄, 갈대, 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부들은 꽃꽂이 재료도 많이 사용해서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하천에서 부들을 찾아보고 아이들과 부들 속에 뭐가 들었나 보는 것도 학습이 되실 겁니다. 목재 창문 사이로 어떤 조류가 보이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용담 호수는 오며 가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직접 둘레길을 걸어보신 분은 많지 않으실 텐데요. 용머리 산을 지나고 숲길을 지나서, 다시 용담 호수 주차장으로 오는 4.1km 한 시간 코스가 꽤 괜찮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뚝마켓 행사가 열려서 용담 호수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수공예 장터와 뚝마켓이 열리는 행사 날에 오셔도 좋겠습니다. 저처럼 한가하게 주중에 오시면 주차장에 충분히 주차가 가능하시고, 북적거릴 때 오시면 둑 뒤편 공장이 있는 곳 주변에 주말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시간 둘레길이 있는 용담 호수에서 가을 걷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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