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김녕 바닷길, 금속공예 벽화마을(고장난길) 느리게 걷기
김녕 바닷길,
금속공예 벽화마을(고장난길) 느리게 걷기
-(고장난길)은 제주어로 “꽃핀 길”이란 뜻이다.
넉넉하고 편안한 마을이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역사와 전통의 고장,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
올레 20코스 시작점이기도 하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해안가 조용한 마을
김녕 바닷길과 금속공예 벽화마을을
느리게 걸어보기로 했다.
주차는 카페 김녕 떠오르길로
네비에 입력 후 걸어서 조금 내려오거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3737-2로 입력하고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하자마자 위 벽화가 바로 보인다.
아이를 떼어 놓고
물질을 하러 가야 하는
해녀 엄마와 우는 아이가 어쩐지 짠한다.
비좁은 돌담 골목 사이사이로
하나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걷다 보면
청굴물을 만날 수 있다.
[청굴물]
청굴물은
용암대지 하부에서
지하수(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용암지대의 하부에는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점토층이 분포하고 있어
지표에 내린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해안선 부근에서 솟아나게 된다.
이곳은 김녕 해변과 아주 가까운 곳이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걷기가 좋으나,
도민들이 거주 중이니
걸을 땐 조용히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도대불]
바다로 나간 배들의 밤길을 밝혀주는
제주도의 민간등대를 말한다.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포구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그 모양이 저마다 달랐다고 한다.
김녕의 도대불은
원래 상자 모양이었으나,
태풍으로 허물어져
지금의 원뿔 모양으로
다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강인해 보이나,
해녀이자 어머니의 고된 삶을
표현한 얼굴이 꽤 인상적이다.
제주 해녀의 일상을 주제로
김녕마을에 버려지는
금속 제품과 현무암을 이용하여
금속공예작품으로
만든 약 3km 금속 벽화 거리로
여유롭게 한 번쯤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걷다 보니
김녕 세기알 해변도 나오네요
날씨가 흐려도
바다색은 여전히 이쁩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김은혜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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