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6일 전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일상에 적용하는 철학 - 열두달 인문학당 시즌8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철학
고양시립대화도서관에서 기획한 2024 열두달 인문학당 시즌 8, 열두달 인문학당 8월 프로그램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지난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19:00~21:00, 고양시민 45명을 대상으로 최훈(강원대 교수)가 진행했습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인문 강의로, 철학에 관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철학사와 철학의 방법론을 통해 알아본다'입니다. '철학'은 흔히 '문사철'이라고도 합니다만, 사전 정의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입니다.
내 삶을 좀 더 나아가게 만드는 철학
강사의 저서 <1페이지 철학 365 -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가 강의실 입구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도 날마다 1페이지씩 365개의 주요 철학 지식을 한 권으로 읽다 보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취지로 이렇게 제목을 붙인 듯합니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부터 최근의 실험 철학까지, 주제로는 형이상학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철학의 말, 용어·개념, 철학자, 철학사, 삶과 철학, 생각법, 철학 TMI 총 일곱 분야의 주제를 다루어 철학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철학은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학문
삶의 중간중간 만나는 불안과 무기력, 우울감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합니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철학은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 기존의 틀에서 해방시켜 준다.”라고 했습니다. 삶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고 힘들 때, 철학자들의 생각법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를 해결할 힌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철학은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서점에 가보면 '철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이 상당이 많고, 잘 팔리기도 합니다. 그중에 니체가 철학의 길을 걷게 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름이 들어간 도서가 정말 많은데, 이유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과 영감을 준 철학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쇼펜하우어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었다면 이어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와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도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일상에 적용하는 철학
이번 강의의 목표는 '철학이 무엇인지 철학사를 통해서 이해한다. 철학의 방법론은 다른 학문의 방법론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한다. 철학적 사고의 대표적 예들을 몇 가지 살펴보고, 이를 일상에 적용해 본다.'였습니다. 일상에 철학을 적용하는 삶이라니! 참 멋진 삶이 되겠지요!
소크라테스는 “놀라워하는 것, 이것 말고 철학의 다른 시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철학자의 지혜를 빌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일상 속에서 '놀라움'을 발견하고 살아간다면 삶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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