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나들이하기 좋은 논산시 노성산 애향공원을 소개합니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논산시 노성산 애향공원을 소개합니다
노성산 애향공원을 상징하는 '노성 애향탑'입니다. 애향탑은 충, 효, 예를 생활 속에 실천해온 선조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면민이 화합, 단결함으로써 노성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2003년 12월 10일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종합안내와 같이 규모가 꽤 큰 공원인데요. 접근성이 좋게 주차장이 무려 3개나 됩니다. 그리고 야외무대, 전망대, 운동마당, 풍류마당, 잔디마당, 화장 등 편의 시설과 운동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노성산 애향공원의 최대 장점은 잔디를 밟고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블록과 시멘트, 아스팔트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잔디를 밟는 느낌은 색다른데요. 산책을 즐기다 보면 마치 자연과 호흡하며 생명력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분마저 듭니다.
노성산 애향공원의 운동마당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의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운동기구와는 다릅니다. 운동 방법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잠시 이용해 보니 성능과 기능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번져 갑니다. 개나리는 이미 활짝 피었고, 노성산 애향공원에 식재된 벚꽃도 곧 피어날 것입니다. 아마 4월 초쯤에는 벚꽃 구경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벚꽃 소식은 그때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논산에는 탑정호출렁다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성산 애향공원에도 멋진 교동흔들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교량이 짧지만 가운데쯤 가니 흔들거림이 느껴집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제법 탑정호출렁다리만큼의 스릴이 느껴질 법도 합니다.
따뜻한 봄볕을 쬐며 오랜만에 산책을 즐겼는데요. <노성산성 in 가배>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가졌답니다. 논산시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는 카페 가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 잔의 커피가 지역의 어르신들 활기찬 노후를 후원한다고 생각하는 커피 맛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작년에는 노성산 애향공원에서 노성산 정상까지 "걷쥬, 스탬프 투어"도 즐겼는데요. 노성산이 연둣빛으로 물드는 3월 말부터가 스탬프 투어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노성산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중턱까지는 올라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건조해서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합니다. 제가 노성산 애향공원을 찾았을 때도 산불 방지를 위한 방송과 훈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산불을 감시하는 노성산 지킴이의 자세로 등산을 즐겼습니다.
숲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30년에서 1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산불로 애써 가꿔온 숲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면 안 되겠지요? 산불 조심 기간인 2월부터 5월까지는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해 꺼진 불도 다시 봐야겠습니다.
노성산 애향공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에 발길을 명재고택과 노성향교로 옮겼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재고택 → 노성향교 → 노성산 애향공원을 코스로 둘러보게 되는데요. 저처럼 역순으로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논산시
- #노성상
- #애향공원
- #봄여행
-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