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한밭도서관 미래도서관 체험공간 '실감서재' 개관
누구에게나 도서관과 관련된 추억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신간 잡지나 책 등을 빌려 보면서 필요한 자료를 찾기도 했었습니다.
한밭도서관이 개관한 지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어버렸는데요.
한밭도서관에 대전에는 처음으로 ‘가상 도서관’이 2023년 12월 1일에 개관했다는 소식에 궁금하여 찾아왔는데요.
이곳 '실감서재'는 한밭도서관 2층 디지털 창작실에 조성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미래도서관 정보검색시스템을 경험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도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디지털 북을 검색 열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서 커다란 화면으로 책을 볼 수 있었는데, 여행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나서 그 편리함에 현재 내가 사는 세상이 신기하게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모니터가 터치 기능이 있지만, 손가락으로 드래그하여 책장을 넘길 수 없어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 버튼을 터치해야 책장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한문으로 된 오래된 고서 번역 체험도 가능했는데,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문을 번역해 보니 이해하기 쉽게 풀이되었고, 결과물을 전송받아 참고할 수 있어 그 편리함에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제 미래도서관 체험공간인 실감서재 안으로 입장해 봅니다.
이곳 ‘실감서재’ 전시 공간은 첨단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대형 미디어 월과 연동형 멀티 터치 테이블로 구성된 차세대 정보 검색 시스템인 ‘검색의 미래’와 우리나라의 국보 고서를 생동감 있게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보 시각화 시스템 기반의 첨단 멀티 터치 기능이 내장된 실감형 터치 테이블을 활용해 자유롭게 도서를 검색하고 검색된 정보 화면을 원거리 데이터 연동 기술이 적용된 대형 미디어 월로 전송하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매우 큰 데다가 수평으로 만들어져서 터치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약간의 경사가 있었으면 조금 더 터치를 통한 검색과 커다란 미디어월에 시선을 옮기기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고서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멀티 터치센서 기술을 느껴 봅니다. 가장 신기했던 멀티 터치센서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체험공간입니다. 오래된 고서의 종이 질감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림이 바뀌고, 마치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움직이는 사진이 있는 신문처럼 책 속 삽화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디지털 드론 체험을 해봤는데요. 드론 조종기를 들고 영상 촬영을 하려니 쉽지 않아 사진 촬영 후 드론 체험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실감서재가 있는 공간 안에는 '코딩 교육실'과 '창작 스튜디오' 그리고, 편집실 등이 있어서 한 곳에서 촬영과 녹음 편집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감서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단순히 책을 보는 도서관을 넘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서관으로 발전하면서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생활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해야 할 부담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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