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벌써 중순이 되어가고, 주위에는 기말고사나 졸업과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성대·부경대 대학가는 공부나 과제를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고, 저도 몇 군데 이용하면서 괜찮은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부경대 근처 카페 <플란타>입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가 특색이며, 나름 오랫동안 현재 이 자리에서 영업하며 주민의 호평을 받아온 카페입니다.

플란타

주소 : 부산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66 1층 플란타커피

전화번호 : 0507-1408-6893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cafe.planta

(인스타그램에는 운영 변동사항이나, 새로 나오는 디저트류, 그리고 원두 사진 등이 올라오고 문의사항이 있을 시 편하게 DM으로 연락달라고 합니다.)

(좌) 부경대 쪽문, (우) 남천중학교 방향

플란타는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부경대 쪽문쪽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또한 남천중학교와 마주보고 있는 카페로서 특이하게 입구가 두 개 입니다! 부경대 쪽문 쪽에 하나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남천중학교 쪽에 있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통해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경성대·부경대역, 경성대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충분히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따듯한 날에 방문한다면 밖에서 커피를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페 입구에는 카페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식물들이 많습니다. 요즘 이렇게 플랜테리어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한 카페들이 많은데, 식물이 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실내의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약간 창고스러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테이블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2인용 테이블, 4인용 테이블 그리고 6인의 단체용 테이블이 있으며 2인용 테이블의 의자에는 방석이 깔려져 있어서 푹신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카페 내부 분위기가 위치별로 달랐는데, 카운터의 맞은편 쪽은 비교적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부나 과제를 하기 좋은 더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커피 원두 향이 나면서 커피에 진심인 <플란타>의 정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아마도 커피 맛의 비결인 큼지막한 원두기계가 남천중 쪽에 놓여져 있습니다. 인테리어 식으로도 느낌이 있었고, 커피 전문점이라는 느낌도 풀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카운터와 주방은 오픈형으로 원두기계 옆에 놓인 재료와 제조과정을 다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머신과 용품들이 개인카페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았고, 주방 쪽에 손님들이 마실 수 있는 물이 놓여져 있습니다.

매장이 춥다고 느껴지시는 분은 카운터 물 쪽 3단 박스에 담요가 비치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쓰시면 됩니다.

음료 메뉴는 커피가 메인이며 커피를 드시지 못 하는 분들을 위한 티, 요거트류도 있습니다.

음료를 테이크 아웃시 천원 할인됩니다!

모든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블렌딩 하다보니 커피 원두를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으며

모든 커피 메뉴가 디카페인 선택 가능하다는 점도 <플란타>의 장점입니다.

디저트류는 직접 제작하는 시노베 치즈 크로플, 바스크 치즈케이크, 발로나 브라우니, 얼그레이 크림브륄레가 있었습니다.

저는 총 두 번 방문했었는데 처음 방문시에는 블랙홀, 패션 후르츠 소다를 시켰고

두 번째 방문시에는 플랫 화이트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시켰습니다.

디저트 중 가장 유명한 건 발로나 브라우니인데,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다 팔렸거나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서

안타깝게 먹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대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시킨 블랙홀, 패션 후르츠 소다입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되어 바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블랙홀은 수제크림 + 에스프레소 + 초콜릿 + 우유가 들어간 커피 메뉴로 달달한 맛이 베이스였습니다.

커피 맛도 조금 느껴지면서 커피를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먹기에 적합한 음료라고 생각됩니다.

크림이 뭉쳐있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웠으며 적당하게 달달한 맛이어서 숟가락으로 여러 번 먹었던 기억입니다. 1

처음부터 저어서 드셔도 되긴 하지만, 숟가락이 같이 나와 먼저 크림만 떠서 먹어본 뒤 저어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패션후르츠소다는 새콤한 맛과 달달한 맛이 공존했는데 처음에 빨대로 마시면 새콤한 맛이 먼저 올라오다가 달달한 맛으로 마무리 되어 개인적으로는 식사 끝난 후에 입가심으로 먹기에 정말 좋은 메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션후르츠를 어디에서나 시켜도 빨대로 씨앗도 빨아먹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마시면서 맛을 즐겼습니다.

적당한 탄산과 패션 후르츠티의 공존이 어울렸으며 겨울에도 시원하고 상큼한 음료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두 번째 방문 때 시킨 플랫화이트와 바스크 치즈케이크 입니다. 플랫화이트는 처음 마셨을 때 우유의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원래 플랫화이트는 라떼보다 우유의 양이 적은게 특징인데, <플란타>의 플랫화이트는 라떼보다 우유를 적게 넣는 대신 커피 전문점인 만큼 커피의 양을 많이 넣어서 밸런스를 맞춘게 특징이었습니다.

덕분에 비교적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커피의 맛도 맛 볼 수 있었는데,

전체적인 양이 많다보니 쓰지 않고 밸런스 잡힌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얼음의 양도 많지 않아 평소 얼음을 비교적 적게 담아달라고 하는 저로선 좋았습니다.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 주시는 <플란타>의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아기자기한 포크와, 접시에 크림이 같이 올라간 형태로 나옵니다.

굉장히 촉촉했으며 치즈케이크 특유의 꾸덕함을 같이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밥을 먹고 혼자와서 과제하면서 먹기에는 괜찮은 양인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 크림에 찍어 먹으면 좀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용한 편이어서 제가 방문 했을 때도 공부나 과제를 하러 온 학생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하면서 공부나, 데이트 등 약속을 위해 편하게 시간을 보내실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 5기 이지석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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