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터널이 있는

함안독립공원

제11기 함안 SNS 기자단 전수현

함안군에서는 옛날 함안역이었던 자리를 아라길이라는 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일상 속 힐링공간이자, 때마다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되었는데요. 2년 전, 옛날 군북역이었던 자리도 공원으로 조성하여 일부는 장미꽃길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제법 많이 자랐을 것 같아 지난 5월 27일 방문해서 제가 보고 온 풍경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함안 군북에 있는, 옛. 군북역에 생긴 함안 독립공원입니다. 함안 독립공원을 검색하셔도 되고, 대암 이태준 기념관을 검색해서 찾아오셔도 됩니다. 기념관 앞과 옆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옛날 군북역 승강장에 있었던 향나무는 아직 그대로 남아 군북역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 같아요.

함안 독립공원은 아라 길에 비하면 매우 짧은 거리로, 직선 길이가 700m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반듯하게 걷기 좋게 길이 조성되고 있고, 아주 오래된 벚나무들이 가득 있어서 그늘도 많습니다. 핑크 뮬리 군락지도 있는데,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는 장소이다 보니 마음껏 사진 찍기 좋아서 피크닉 오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운동기구도 있어서 마을 분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진짜 증기기관차도 있습니다. 옛날 교복 체험과 매점이 운영될 예정이었는데 정식 오픈이 자꾸 밀리면서 현재 객실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바로 앞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기도 좋고 소규모 행사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행사가 이루어지길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이렇게 멋진 놀이터는 대암 이태준 기념관 건물 바로 뒤에 있는데요.

놀이터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오늘의 주인공인 장미터널 꽃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함안 군북 장미꽃 길은 200m가 조금 안되는 길이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이 꽃들이 언제 커서 지붕을 덮을까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자라서 지붕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었어요. 장미꽃향기도 엄청났었는데, 꽃향기에 첨벙 뛰어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양쪽 길가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장미꽃이 심어져있는데요, 곳곳에 이름 팻말도 있어요. 엄청 큰 꽃과 꽃잎 수가 엄청난 꽃도 있었는데, 다양한 장미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중에는 익숙한 빨간 장미꽃이 제일 많았는데, 떨어진 꽃잎들도 어찌나 예쁜지 사진 찍으며 구경하느라 길의 끝까지 가기가 한참 걸렸어요.

장미꽃이 엄청 피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조금 망설이다 나선 길이었는데 정말 오길 잘했더라고요. 장미꽃길의 끝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방금 걸어온 꽃길을 바라보는데, 방문객이 적은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벚꽃, 매화꽃, 장미꽃, 맥문동 꽃, 핑크 뮬리 등 계절마다 볼 수 있는 꽃이 있으며 대암 이태준 기념관과 함께, 근처의 오래된 골목길을 걷는 것도 또 다른 묘미일 테니 함안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함안 독립공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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