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일 전
데이터가 말하는 도시의 얼굴, 평택을 다시 보다!
‘평택’ 하면 누군가는 미군기지를 떠올리고 또 누군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신도시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전국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또 다른 이에게는 아직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도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이미지나 막연한 인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느낌’보다 ‘숫자’가 추상보다 구체가 도시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인구 변화, 일자리의 증감, 출생률과 혼인 건수 같은 사회적 지표들은
도시가 어디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이제 숫자가 들려주는 평택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30년간 감소한 적 없는 평택시 주민등록인구
“시·군통합 이후 평택시 인구는 매년 빠짐없이 증가”
평택시의 인구는 1995년 3개 시·군이 통합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당시 약 32만 1천 명이었던 주민등록인구는 2025년 5월 말 기준 60만 1천 명으로
약 87% 증가했습니다.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평택시 공식 인구 수는
63만 5천 명에 이릅니다. 1995년 이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진
꾸준한 성장의 결과입니다. 연말 기준으로는 적게는 200여 명, 많게는 약 2만 6천여 명까지
매년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전국 인구는 1.27%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2.08%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평택시는 같은 기간 53만 7천 명에서 60만 1천 명으로 약 12.0% 증가하며,
전국 평균과는 뚜렷하게 다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꺾이지 않은 취업자 수
“10년간 일자리 12만개 창출”
평택시의 인구 증가는 지속적인 취업자 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시·군·구 취업자 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평택시의 취업자 수는
약 22만 4천 8백 명이었으며,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34만 7백 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간 약 11만 명의 신규 취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체로는
약 51.5%의 증가율을 기록한 셈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처럼 증가한 취업자 수 규모가
경기도 내에서도 상위권이라는 점인데요.
평택시는 화성과 용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평택시가 지속적으로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자리를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는 구조적 흐름을 설명해 줍니다.
전국 평균보다 3.5세 더 젊은 평택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동네, 고덕동 33세”
평택시의 인구 유입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평택시의 평균연령은 42.1세로, 전국 평균(45.6세)은 물론
서울(45.1세)과 경기도(43.8세)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택시로 젊은 세대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역별(행정동) 성별 주민등록 평균연령’ 자료에서 읍면동 단위로 보면,
고덕동의 평균연령은 33세로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대거 입주한 신도시 지역이라는 점에서 고덕동의 특성이 두드러집니다.
고덕동 다음으로는 과천시 갈현동, 화성시 동탄8·9·4동, 인천 서구 아라동 순으로
평균연령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매년 높게 유지되는 혼인율
“전국 50만 이상 시·군중 2위”
살기 좋은 도시일수록 혼인율도 높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통계청의 ‘조혼인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평택시의 조혼인율은 인구 천 명당 5.7건으로,
전국 50만 이상 시·군 중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기도 평균(4.6건)은 물론,
전국 평균(4.4건)을 웃도는 수치이며, 2020년 이후 평택시는
꾸준히 도내 상위권 혼인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혼인율이 높은 배경에는 단순한 청년 인구 유입뿐 아니라, ‘결혼을 결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아니라, 실제로 삶을 꾸려가기 좋은 조건이 마련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주거, 일자리, 교통, 보육 인프라 등 실질적인 여건이
결혼을 뒷받침하고 있는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시
“합계출산율 1.0 회복”
전국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택시는 여전히 신생아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전국 합계출산율은
1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2024년에는 0.75명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평택시의 2024년 합계출산율(잠정)은 전년 대비 8.7% 증가하며
1.0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같은 해 경기도 평균은 0.79명에 그쳤으며,
1.0명 이상의 출산율을 기록한 도내 기초 지자체는
평택시(1.0명), 과천시(1.03명), 화성시(1.01명) 단 세 곳뿐입니다.
*합계출산율: 한 여성이 가임기간 중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지역 경제력 가늠하는 GRDP, 평택시 40조 돌파
“경기도 4위 경제규모”
지난 3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평택시의 명목 GRDP는 40조 9016억원으로, 전년 36조 1898억원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4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GRDP는 한 지역의 경제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2022년 한 해 동안 평택에서는 약 41조원이 넘는 경제활동이 이뤄진 셈입니다.
이번 수치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생산 확대, 고덕신도시 조성, 인프라 개발사업 등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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