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바위, 계곡이 어우러진 트레킹! 완주 장군봉-기차산 원점회귀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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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한 번쯤은 시원한 산행을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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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주말,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다녀온 곳은

완주군 동산면과 진안군 주천면 경계에 위치한

장군봉-기차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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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동산면 신월리 주차장에서 시작해

장군봉을 지나 해골바위를 구경하고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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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거리가 길지 않고

코스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등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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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기차산 코스 정보]

○ 주차장 주소: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103-2

(※ 기존 주차장보다 더 위쪽에 새로 조성된 주차장이 있어요.

화장실도 새로 생겨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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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거리: 약 6.5km

○ 소요 시간: 약 3시간 10분

(휴식 포함 시 4시간 정도 예상,

저는 쉬지 않고 다니는 편이라 3시간 정도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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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사항:

암벽 구간이 많아 어린이와 함께 산행하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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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필수!

밧줄 잡는 구간이 많아 맨손으로는 미끄럽고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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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코스의 매력 포인트]

○ 숲길, 흙길, 암벽까지 다양한 지형이 섞여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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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늘길,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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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골바위, 두꺼비바위 등

독특한 바위들이 있어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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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와 하산 구간 근처에 계곡이 있어 땀 식히기 좋아요.

(※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안 온 지 오래되었는지

계곡이 말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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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 암릉과 해골바위를 지나 기차산으로]

주차를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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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해충기피제가 비치돼 있었는데,

요즘같이 벌레 많은 계절에는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꼭 사용하시고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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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계단길과 숲길이 이어지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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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려 슬슬 올라가니 참 좋아요.

제가 간 날은 등산객도 거의 없어서

숲을 전세낸 것처럼 온전히 누리며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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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정도 올라가니 슬슬 시야가 트이면서

암벽 구간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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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암릉이 많고,

밧줄과 철계단, 쇠사슬까지 동원되는 구간이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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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중간 풍경이 트이기 시작해서

숨을 고르며 먼 산을 한번씩 바라보며

등산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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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도, 발 디딜 곳도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언제나 조심조심 주의하며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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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릎이 약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더욱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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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장군봉(해발 738m)까지는 약 2.5km로,

비교적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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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면 그늘진 공간에서 쉴 수 있고,

탁 트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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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주고,

멀리까지 보이는 주변 산세 덕분에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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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능선을 따라 해골바위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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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역시 암벽을 밧줄 잡고 내려가는 구간이 있어요.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더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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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하며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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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해골바위 구간은 이정표가 많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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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곳곳에 달린 산악회 리본만 잘 따라가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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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는 내리막 숲길이 이어지는데,

그늘이 많고 경사도 완만해서 걷기도 좋고

살짝 뛰어도 안전한 구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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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해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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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던 그 바위가

눈앞에 펼쳐졌을 땐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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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모양이 해골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인데,

가까이서 보면 크기가 정말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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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안쪽으로 올라가 찍은 사진들도 봤는데,

저는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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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를 지나 약 1.5km 정도 더 내려오면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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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은 산책하듯 편안해서,

나무 구경하며 여유롭게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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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다양한 지형 + 그늘 많은 코스라 초여름 산행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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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 필수, 암벽 구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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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골바위 인증샷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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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산악회 리본만 잘 따라가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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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암릉도, 숲길도,

독특한 바위도 모두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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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하나 챙기고 다녀오기 딱 좋은 트레킹 코스,

장군봉~기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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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 않은 산행을 원하신다면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쯤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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