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초보자도 등산 가능! 겨울의 숙지산 ☆
체력이 단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겨울철 등산은 쉽지 않을 텐데요. 가볍게 준비 운동 후 찾을 수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수원시 화서동 일대에 있는 높이 124m의 숙지산입니다. 눈 내린 다음 날이라 조금 더 안전하게 오르기 위해 화서다산도서관 방향에서 초보 등산을 시작합니다.
화서다산도서관 주차장에는 도서관 이용자 외에는 주차할 수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서관을 좌측에 두고 숙지산 화장실 앞으로 오르면 이와 같은 도로가 나옵니다.
수원에는 수원의 주산인 팔달산을 기준으로 광교산, 칠보산, 여기산과 함께 숙지산 등이 있습니다. 숙지산은 화성 축조 시 채석을 하던 곳으로 채석 당시 쐐기 자국이 여러 곳이 남아 있는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유적입니다. 따듯한 봄날 찾아봐야겠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눈 내린 다음 날 이었지만, 대부분의 눈이 나무 위에 쌓여 있고, 산길은 눈이 다소 녹은 듯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잠시 멈추고 보니, 어찌나 신나게 눈 미끄럼을 타던지요. 동심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어느 산이 그렇듯 숙지산 또한 예외는 아닐 수 없는데요. 낮과 밤 언제나 조심해야 할 산불 조심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우측, 숙지 배수장 방향에 숙지산 약수터가 있습니다. 수질검사 결과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음용이 가능한 먹는 물이었고, 물병에 담아 마셔 보았는데 맛도 괜찮았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약수를 담아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데크 계단 또한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숙지산은 여느 산보다 운동시설이 유독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겨울철 산행은 어느 계절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스틱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바람에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 위에 수북하게 쌓인 눈이 보기 좋았습니다.
숙지산 정상에는 두 개의 정자가 있는데요, 숙지정과 함께 이름 없는 정자가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30 여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하면 확 트인 시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등산이 가능한 숙지산에서는 일몰 감상이 가능한데요, 이 자리에서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구정, 갑진년 새해의 첫해를 숙지산에 감상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숙지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신명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신명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um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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