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신거북시장에 새로 들어선 문화공간 터·틀
안녕하세요 서동이에요:)
서구의 오랜 역사를 확인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
바로 전통시장인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전통시장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여
한 손에 군것질 거리를 들고 다른 쪽은 엄마 손을 잡으며
함께 장 보러 가던 곳인데요.
오랜 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는 전통시장의 트렌드도
최근 변화하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와 전시가 열리며
단순 시장을 넘어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심에 있는 신거북시장으로 김양현 기자님과 다녀왔습니다
신거북시장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540-27
인천 서구에는 여러 곳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처음 방문했던 곳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신거북시장입니다.
신거북시장은 작년 4월 도로 정비를 앞두고 ‘신거북시장 리부트’라는 타이틀로
서구민과 함께 공사 전 마지막으로 도로를 즐기는 행사를 진행했었죠.
일 년여 만에 방문한 신거북시장은 보도가 이전보다 훨씬 넓어져 쇼핑하고 구경하기 좋았고, 차량의 흐름도 원활했습니다.
신거북시장의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물건을 사고파는 복잡한 시장에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요.
인천 서구와 인천서구문화재단이 함께 2024년 5월 신거북시장에 문화공간 터·틀을 개관하고, 연극 공연 및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신거북시장에서 따온 ‘터·틀’이라는 이름과 캐릭터가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첫 번째 기획전시인 터틀展 I ‘오래된 새로움’은 말 그대로 오랜 전통을 가진 신거북시장에
새로운 변화인 ‘문화공간 터·틀’이 조성되고,
새로운 바람인 ‘문화의 거리 터·틀’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시가 7월 13일까지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제가 터틀展 I ‘오래된 새로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한 터틀展 I ‘오래된 새로움’은 서구에서 활동하는 이성미 미술가와 정병석 도예가의 합동 전시로,
‘서민의 그릇인 녹청자’를 주제로 했습니다.
이성미 작가의 그림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pollen 녹청자를 품다 3’이었는데요.
그림 속 큰 나무는 신현동 회화나무이며, 그 가지에 서구의 새 까치가 깃든 모습이었습니다.
녹청자와 까치는 유약으로 그려 입체감을 더했다고 하네요.
색감이 더 화려한 다른 그림에는 공통으로 냉이꽃이 등장하는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수한 냉이꽃은 서민을 상징하는 것이며,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는 꽃말처럼 이성미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을 관객에게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녹청자 박물관’으로 익숙한 녹청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병석 작가는 ‘전통 녹청자와 현대 도자의 흐름을 재조명하여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전통 장작 가마에서 62시간에 걸쳐 소성된 녹청자 항아리 표면에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문양이 새겨진다고 합니다.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와는 달리 녹청자에서는 푸근한 감정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거북시장과 터·틀, 기획전에 관한 설명이 더해져 이해가 더욱 쉬웠습니다.
인천 서구와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신거북시장에서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공연·축제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행복한 서구를 만들고,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공급으로 활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는 ‘2024 문화의 거리 터·틀’ 사업을 진행합니다.
첫 번째 기획전시인 터틀展 I ‘오래된 새로움’에 이어 8월과 9월 두 가지의 새로운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가을에는 시장 축제를 기획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화공간 터·틀을 원천으로 오구단길, 신거북시장 전체가 사람이 넘치고, 문화가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동이가 김양현 기자님과 함께 신거북시장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단순 시장을 넘어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신거북시장! 향 후 어떤 모습으로 더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그럼, 이만 서동이는 또 다른 새로운 소식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 #서구
- #인천서구
- #인천시서구
- #인천서구청
- #서구청
- #문화공간
- #전통시장
- #서구전통시장
- #신거북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