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경남도립미술관 <테라폴리스를 찾아서> 도시와 땅,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다
경남도립미술관
<테라폴리스를 찾아서> 전시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고발하거나
경고하는 차원을 넘어,
예술적 상상력과
실천을 통해
땅과 도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터전”의 의미를
재구성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삶의 방식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을 담아냅니다.
전시를 관람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참여 작가들이
각자 독창적인 언어로
‘관계 맺기’의
방식을 실험한다는 점입니다.
도시의 물리적 공간,
생태적 재료,
소리와 이미지,
상징과 우화 등을 활용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자연과 기술의 경계가
교차하고
변형되는 지점을
탐색합니다.
플라스틱노리터는
기후 정치 연구자 김지연,
조각가 박상덕,
공연 작가 이성직으로
구성된 예술 컬렉티브
‘플라스틱-한’의
활동으로
소개됩니다.
이들은
예술적 실험과
사회적 실천을
결합해
기후 위기의 현실을
공동체적 감각으로
사유하게 합니다.
물질로서의
플라스틱이 가진
상징성과 위기의 문제를
다층적으로 다루며,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황선정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기술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뉴미디어, 설치,
생물학, 생태학,
철학을 넘나드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생태적 공생과
감각의 확장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생태계 내부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며
관람객에게
사고의 전환을
유도합니다.
이끼바위쿠르르는
고결, 김중원,
조지은으로
구성된
시각 연구 밴드입니다.
‘이끼바위’와
의성어 ‘쿠르르’를
결합한 이름처럼,
이들은 땅과
공기 사이의
좁은 경계에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예술적 태도로
반영합니다.
<부처님 하이파이브>는
다섯 손가락을
곧게 편
손바닥 형태의
조각으로,
인간적인 제스처와
초월적 상징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거꾸로 사는 돌>은
2채널 비디오 영상으로,
이들이 전국을
탐방하며 만난
미륵 석상과
주변 풍경을 담아
시간과 장소,
신성함과
일상성의 경계를
재해석합니다.
박형렬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합니다.
설치, 퍼포먼스,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을 대상화하거나
포획하려는
인간의 태도와
시선을 시각화합니다.
<포획된 자연> 시리즈는
자연 공간에
물리적으로
개입한 뒤,
그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으로,
인간의 권력적 시선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다이애나밴드는
신원정과 이두호로
구성된 2인조
예술가 팀으로,
사운드와
미디어 아트를
기반으로
관객 참여와
상호작용을
실험합니다.
이들의 작업은
관객을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적극적인 개입자
혹은 일시적 사건의
관찰자로 위치시키며,
예술 경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배윤환 작가는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와
상징적 장면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적·환경적 위기를
우화적으로
풀어냅니다.
그의 작업은
친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한계를
질문합니다.
위켄드랩은 전은지와
이하린이
공동 설립한
디자인/아트 스튜디오로,
재료 연구부터
오브제, 가구,
설치 작업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재료가 가진
고유의 이야기와
자연·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일상의 사물 속에서도
지속 가능성과
공존의 미학을
실험합니다.
<테라폴리스를 찾아서> 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지닌
공공성과 실험정신을
잘 드러내는
기획입니다.
인간이 만든
도시 문명과
자연환경의 관계,
기후 위기 시대의
책임과 상상력을
예술 언어로 사유하며,
관람객 스스로
‘내가 사는
이 도시와 땅의 의미’를
성찰하게 합니다.
예술의 언어로
묻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질문이 주는
울림을 직접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번 전시 관람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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