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작은 도서관이 있는 임연재종택
안동에는 종택, 고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동대학교 가는 길에
흥해배씨의 임연재종택이 있는데요.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이 바로 이곳이랍니다.
흥해배씨가 안동에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 건국과 때를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백죽당 배상지 선생님이
1392년 안동으로 입향한 이래
22대, 630여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는 가문이
흥해배씨종택입니다.
백중당종택은 배삼익선생님의
부친 배천석선생님이 1558년에
안동시 월곡면 도목리에 건립했습니다.
안동댐 건설로 현 위치인
안동시 송천동으로 이건했다고 합니다.
임연재종택으로 불리고 있지만,
입향조인 백중당의 종통을 잇고 있어서
백중당종택이라고도 불리며
백죽고택, 당호인 금역당으로도 불립니다.
안채에는 사랑방, 대문, 행랑방,
부엌, 사랑방, 화장실, 협문이 있고
협문을 나서면 대청채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곳으로 가면 책방과 열람실이 있습니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표시도 부착되어 있답니다.
안채 대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주방 표시가 보이는데
이곳 위층이 책방4입니다.
옛 시골집 다락방 같은 곳인데요.
높이가 낮아서 키가 큰 신분들은
머리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책들이 있습니다.
책방3에도 만화책이 있고
앉아서 책을 읽을수 있습니다.
고택에서 읽는 책은
또 다른 매력을 지니는 것 같습니다.
안채에서 왼쪽으로 보면
작은 협문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책방1,2가 나옵니다.
책방1,2는 안채 협문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바로 대청채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지만 있는 책들은 다 있어서
읽다보면 언제 시간이
가는 줄 모를 것 같습니다.
백죽고택작은도서관의 설립취지는
종택의 수많은 장서가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의 격량기를 지나면서
산지지방으로 흩어졌는데요.
얼마 남아 있지 않았던 종택 수장본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해
비워진 책방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현시대에 어울리는 책을 다시 채워 넣어
작은 도서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고택에서 읽는 책은 도서관에서
읽는것과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방법
홈페이지에서 소장도서 검색가능
읽은 책은 반납책장에 반납
공동이용공간 이용가능,
숙박체험객이 많은 경우 대청채이용
백죽고택에서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안채에 의자에 앉아 책을 들고
나만의 사진을 찍어본다.
뒤에 문을 열고 찍으시면
예쁜 포인트가 나옵니다.
② 안채에 서서 고택의 문에 난
구멍 사이로 사진을 찍어본다.
오랜 세월만큼 독특한 문양의
구멍이 있습니다.
③ 창살의 간격, 민흘림기둥, 받침,
창호 등 임연재 고택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과
16세기 양식이 남아 있습니다.
양쪽 판문에는 얇은 것을 붙인 것과
통으로 만든 것이 있으니
두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포인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선전기 양식을 잘담고 있는
창호도 임연재종택의 포인트입니다.
임연재 종택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사당인데요.
배삼익 선생님을 불천위로 모시고 있고
4대조까지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사당은 개방이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임연재종택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사당 내부는 개방이 되어 있지 않고
사당에서는 정숙해야 합니다.
사당의 문고리도
이종택의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임연재종택에서는
고택체험도 가능한데요.
600여 년 이상의 역사와 함께한
임연재종택에서 숙박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화번호 - 010-9077-7216
도서관 이용 시간
하절기(4월~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3월) 10:00 ~ 17:00
고택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입실시간은 탄력적 이용가능,
문의 필요)
고택체험을 하실 분이나
서적검색을 하실 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버스를 이용하실 분은
110번, 212번 석동입구에서
하차 후 걸어가시면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본 내용은 김희열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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