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3일 전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안동인의 삶과 문화를 마주해보세요.
이번 주말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와 함께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안동의 유명한 관광지 월영교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아오실 수 있어요!
박물관 앞에 주차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관람료도 무료인데다가
토요일, 일요일 주말 모두 운영하고 있어서
요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요.
박물관에 들어가니 일단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더라고요~
더운 여름에 안동 실내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바로 안동민속박물관을 추천드려요.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 있는 화장실이 정말 깨끗했답니다.
관람 전에 층별 안내도를 보시고 가시면
전시 관람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1층 전시실 입구에 홍보물이 있어요.
역시 해외 방문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안동인만큼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홍보물이 있더라고요.
그럼 1층 전시실을 한 번 둘러볼까요?
민속박물관답게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의 불교문화에 대한 내용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안동지방의 대표적 고분인
안막동 고분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지는 현판인
'안동웅부' 현판이었어요.
공민왕은 원 간섭기에 고려의 자주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개혁 정치를 펼친 왕이죠.
그런 공민왕의 친필 현판을 직접 보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여기는 동제당이라는 곳인데요.
마을 수호신을 모시고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곳이라고 해요.
어린이 성장에 대한 전통을 소개한
섹션도 참 흥미로웠어요.
근대화된 의료 시설이 없던 과거에
아기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기 위한
부모들의 여러 민간요법과 습속을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의복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어요.
저고리, 바지, 치마를 기본으로
다양한 모자나 장신구를 더해
우리 복식이 더욱 발전되었더라고요.
안동소주를 비롯해서
안동의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안동은 지리적으로 내륙에 속해
음식상이 소박하고 향토색이 짙은 것이 특징이죠.
1층 전시실은 민속문화, 음식문화,
의복문화, 수공업, 국보 하회탈 등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은 또 얼마나 재밌고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을지 기대되더라고요.
여기는 서당이에요.
전통 사회에서는 마을마다
사설 교육기관인 서당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죠.
아이에게 옛날의 학교라고 설명하니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더라고요.
공부하는 서당을 보더니
그럼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놀았냐고 질문하는
아이에게 옛날 놀잇감을 보여줬어요~
바둑판, 장기판, 윷, 투전 등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윷놀이, 장기, 바둑은 요즘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하는 놀이들이죠~
2층 전시실은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하여 혼례를 치르고,
회갑잔치를 거쳐 마침내 생을 마감하는
일체의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와 더불어 주거문화, 학문과 취미, 오락 등
옛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관람이었습니다.
박물관을 관람 후 밖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 놀이터가 있어요!
유아숲 놀이터는 10세 이하, 키 120cm 이하
유아전용 놀이터입니다~
저희 아이도 놀이터를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박물관 관람 후에 야외 놀이터까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너무 좋은 안동민속박물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주소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13
영업시간
09:00 - 18:00
휴관일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입장료
무료
문의
054-821-0649
본 내용은 김잔디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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