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물맞이 명소 소정방폭포 쉽게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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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상청 날씨 예보 폭염 영향 전망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니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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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 물맞이 명소로 유명한 소정방폭포에서 얼음 물보다 차가운 폭포수에서 물맞이하며 무더위를 날리고 온 후기를 소개할게요.

소정방폭포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요,

오늘은 초행길인 분들을 위해 쉽게 가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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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하우스 카페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 후 시계탑(서귀포시 칠십리로 228-13)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작은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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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오른쪽 작은 길을 따라 250m 정도 걷다 보면 폭포수 소리가 들리는 바다 방향의 데크길로 걸어갑니다.

소정방폭포가 가까울수록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폭포 진입로에 도착합니다.

데크길 끝자락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지만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은 경사도가 많아 노약자가 이동하기에 불편하니 참고해 주세요.

소정방 폭포는 폭포수가 곧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규모는 작지만 연중 물이 마르지 않아 쏟아지는 물줄기만 감상해도 청량감이 드는 폭포입니다.

옛 백중날 물맞이 현장 사진(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물맞이)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백중날 (음력 7월 15일) 차가운 폭포수를 맞으면 일 년 동안 무사 건강한다는 풍속이 있어 이곳 소정방폭포는 돈네코 원앙폭포와 더불어 물맞이 명소로 인기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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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백중날에는 지금보다 물줄기가 강해서인지 수건이나 비료포대를 머리에 쓰고 물맞이하는 풍경이 신박하더라고요.~ㅎㅎ

최근 백중날 물맞이 재현 사진

2022년부터 매년 백중날 즈음에 이곳 소정방폭포를 찾아 비료포대를 쓰고 옛날 물맞이 모습을 재현하며 건강 기원을 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로 벌써 네 번째 다녀왔답니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옷차림에 수건 한 장 들고 소정방폭포에서 달려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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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맞기를 시작하여 10초도 되지 않아 춥기 시작하는데,

와아~~

정말 춥다 못해 얼리는 거 있죠~ㅎㅎ

물맞이 대신 발만 담그고 있어도 5초면 무더위가 확 사라지는 마법 같은 소정방 폭포수~~

인스타를 통해 소정방폭포에 대한 정보를 알고 브라질에서 왔다는 아름다운 크리스는,

제주도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며 함께 사진도 찍고 sns 친구가 되자며 서로 팔로우하는 에피소드는 너무 즐거웠답니다.

소정방폭포 아래 바닷가에는 밀물과 썰물에 몽돌이 부딪치고,

눈앞에 보이는 문섬과 서귀포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여기 소정방폭포에서 여름날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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