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거제 여행 김영삼 대통령 생가
거제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여정순
아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생가 방문
거제도 여행을 오면 볼 것도, 맛볼 것도 많은데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방문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그전까지는 아이가 어려 김영삼 대통령 생가에 방문해도 이해를 할까 싶어 데려가지 않았는데 이제 초등학생 2학년이 되니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 함께 다녀왔답니다.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생가
오늘부터 정부가 달라지고,
정치가 달라질 것이며,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살아 있는 안정이 이 땅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관람안내
*입장시간
전시관 : 오후 5시 전까지 가능
대통령 생가 : 오후 5시 50분 전까지 가능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
무료
관람 순서
전시관 1층ㅡ전시관 2층ㅡ대통령 생가
휴관 안내
-1월 1일(거제시 조례 개정. 2017.11.09. 시행)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일인 경우에는 그다음 날)
-설날 및 추석 당일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정하는 휴관일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으로 들어가 봅시다~
음식물, 애완견 반입금지, 유모차 휠체어 대여합니다.
화장실은 2층.
1, 2층 전시실 관람 후 생가로 연결됩니다.
제1 전시실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 가상으로나마 미래의 대통령이 되어, 혹은 청화대 대변인이 되어 언론 인터뷰하는 설정으로 사진 찍기 좋을 듯해요.
일명 포토존으로 딱일 듯합니다.
제1 전시실에 들어가면 김영삼 대통령 모습을 한 밀랍인형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관람 방향에 따라 김영삼 대통령의 유년 시절부터 찬찬히 일대기를 읽어내려갔어요.
일제에 대한 반감
통영 중학 시절, 영삼은 일제의 차별에 분개했고 곧잘 행동으로 표현해 벌을 받고 했다.
일본인 중에는 와타나베 교감 같은 훌륭한 은사도 있었지만, 차별이 심한 일본인 교장이 전근을 갈 때는 이삿짐의 설탕 포대에 일부러 구멍을 내 흘려버렸다. 못된 일본인 반장을 두들겨 패 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일제의 관리는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문학에 마음을 두기도 했다.
세 번째 사진에서처럼, 학교 다닐 때 입었던 교복과 가방 등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최연소 의원, 야당의 길에 들어서다
1954년 김영삼은 고향 거제에서 만 25세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자유당이 사사오입 개헌을 감행하자, 그는 정권의 박해를 무릅쓰고 자유당을 탈당, 야당의 길에 들어선다. 이승만 대통령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약관의 김영삼 의원은 주저 없이 진심 어린 충고를 던졌다. "박사님, 3선 개헌은 안 됩니다"
사상 초유의 국회의원 직 제명
민주회복의 열기 속에 김영삼 총재가 복귀하자, 박정희 정권은 가혹한 탄압을 가한다. YH 여공의 신민당사 농성을 폭력 진압하고, 총재 직무를 정지시킨데 이어, 사상 초유의 국회의원 직 제명 사태에 이른다.
김영삼 총재는 "민주회복을 위한 나의 소신은 축출할 수 없으며, 공화당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마침내 부마항쟁의 와중에 10. 26 사건으로 박정희 독재는 막을 내린다.
생명을 건 단식으로 독재의 어둠을 뚫다
1983년 5월 18일, 가택연금 중이던 김영삼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생명을 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그의 투쟁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실의에 빠졌던 민주화 세력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권의 회유를 뿌리치고 단식은 23일간 계속되었다. 목숨을 건 그의 단식은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는 이번 단식투쟁에서 나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나 하나의 생명을 바쳐 이 나라의 민주화에 다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나의 최후의 봉사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감수하고자 합니다.
-나에 대한 어떤 소식이 들리더라도 그것에 연연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민주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결의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1983년 5월 18일 <단식에 즈음하여>
6월 민주 항쟁
1987년 6월, 박종철 사건과 4.13 조치에 분노한 국민들은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 본부의 주도하에 호헌철폐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6월 10일부터 전국에서 약 500여만 명 이상이 참가했고, 한때 군부 개입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마침내 이른바 6.29 선언으로 일단락되었다. 국민운동 본부 결성을 주도한 김영삼 대통령은 이를 명예혁명으로 규정했다.
대도무문, 결단으로 시대를 깨우다.
1층에서, 이제2층에 위치한 제 2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국민과 함께 거둔 승리
1992년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선거.
김영삼의 승리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승리였다.
32년 만의 문민정부 출범
김영삼 대통령 취임
1993년 2월 25일, 문민정부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
"오늘 우리는 그렇게도 애타게 바라던 문민 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 이 땅에 다시는 정치적 밤은 없을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 한국 창조"를 역설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업적
세계화와 신외교
삶의 질의 세계화(대대적인 정부 조직 개편과 OECD 가입 등)
외교의 지평을 넓힌 정상외교(미-일-중-러 등 주변 정상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APEC 및 UN에서의 외교, ASEM 정상 회의 및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YS가 만난 세계의 정상들.
군 개혁과 역사 바로 세우기
하나회 해체와 군 개혁.
역사 바로 세우기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일제 잔재의 대표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총독부 건물 철거!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가 세운 구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가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는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원래대로 복원되었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본관 2층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 밖으로 확 트인 잔디밭과, 세종로가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김영삼 대통령은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조깅을 한 뒤 7시 반경 이곳으로 출근해 바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집무실은 국가 중대사에 대한 대통령의 고뇌가 서린 장소이며, 법안 서명 등 중요 국정 행위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포토존은 이곳에는 정장 상의 몇 벌이 옷걸이에 걸려 있는데 편하게 입고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적혀 있었어요.
제 아이는 옷은 걸치지 않았지만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었답니다.
2층 영상실에 꼭 가보시기 바래요.
약 10여 분 남짓 상영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일대기인데 보다가 중간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제가 당연시 여기던 자유가 많은 분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고, 그동안 너무 모르고 지내왔던 게 죄송했어요.
전시관 2층 밖에 있던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 동상 옆에서 저희 아이도 사진을 찍었답니다.
전시관에서 김영삼 대통령 생가로 바로 이어져요.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조용한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전시관을 보고 와서 그런지 아이는 재잘 재잘 끊임없이 질문을 하더라구요^^
마당 한편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등신대가 세워져 있었어요.
이곳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겼네요.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 있는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과 생가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생가 무료해설 안내
*해설 시간
10:00~16:30(단, 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설 문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사무실
055-639-8290~2
김영삼 대통령 생가
이곳 거제시 장목면 옥포대첩로 743(외포리 1372번지)은 김영삼 대통령(재임 1993~1998)이 태어난 곳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1928년 12월 4일(음) 이 집에서 태어나 장목 초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1년에 이화여자대학교의 3학년이던 동갑 손명순 여사와 결혼하여 이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1954년 거제에서 전국 최연소인 26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40여 년 동안 민주화 투쟁을 이끌면서 국회의원 9선을 거쳤고, 1993년 32년 만에 이 나라에 문민정부를 출범시켰으며, 1998년 대통령에서 퇴임하기까지 평생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였다.
1893년 목조 기와 건물 5동으로 세워진 생각는 10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 전체가 심하게 노후되어 전면적인 정비가 시급했다.
그러던 중 2000년 8월 김영삼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이 대지와 건물 일체를 거제시에 기증하였고, 거제시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2001년 5월 9일 현재의 모습으로 증건하였다.
아이와 함께 처음 방문해 본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과 생가.
아이도 어른도 만족한 방문이었어요.
다음에는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러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네요.
거제 여행 중 아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과 생가 방문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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