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태안 외국 같은 해변 - 파도리해수욕장과 해식동굴 인생 샷
오늘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색적인 해변이 태안에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으로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하니 그곳이 어딘지 어서 구경하러 가볼까요?
파도리해수욕장
태안군 소원면 모항파도로 490-85
이곳은 파도리에 있는 태안의 이색 해변인 태안 파도리해수욕장입니다.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은 고려 문종 때 파도가 거칠어 지나가기 어려운 곳이라 일컬어진 데서 유래되어 파도리 해변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파도리의 지형을 보면 오랫동안 파도에 침식된 모습으로 과거 이곳이 파도가 센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사장을 수놓은 작은 해옥들
태안군의 많은 해수욕장 중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은 파도리 해수욕장이 유일합니다. 몽돌과 갯바위 그리고 푸른 해안의 조합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수만 년 동안 파도에 의해 깎고 다듬어진 해옥들로 가득 차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여러 해 동안 깎여 만들어진 몽돌은 지압에도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파도가 밀려나고 모습을 드러낸 갯바위와 해옥들이 해변과 어우러져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수년간 만들어진 아름다운 해옥들이 예쁘다고 채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조용히 태안 파도리해수욕장에 앉아 세차게 치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자면 괜스레 쓸쓸하기도 합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파도리는 유난히 풍요로운 어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태안 해변길 3코스 파도길에 속하기도 한 태안 파도리해수욕장은 해변길 중에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걸으면서 해식동굴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파도리 해변의 해식동굴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소나무의 역경을 이겨낸 모습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 황톳빛의 기암절벽 덕분에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이 마치 외국의 어느 한 해변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기암절벽
기암절벽과 함께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의 곳곳에는 크고 작은 모양의 해식동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도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해식 동굴의 모습입니다. 동글동글하게 깎여 빚어진 해옥들과 기괴한 모양의 투박한 해식동굴이 묘하게 어우러져 파도리를 이국적인 장소로 만들어줍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동굴이 있는데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이곳에서 인생 샷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국 같은 이색 해변으로 태안 파도리해수욕장과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어서 채비하셔서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아름다운 파도리해수욕장 풍경과 해식동굴에서 인생 샷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트래킹 명소 태안 해변길 바라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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