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부산시보]부산 청끌기업 ③슬래시비슬래시 김수정 R&D 팀장
2020년 창업, 향토 스타트업
지난해 매출액 210억원 돌파
주력 제품 ‘스마트폰 액세서리’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목표
창의·수평적 조직문화 강점
복지·역량 개발 프로그램 풍부
‘슬래시비슬래시(SLBS:대표 정용채)’는 스마트폰 맞춤형 액세서리 전문 제조업체로 2020년 7월 부산에서 출발한 향토 스타트업이다.
창업 당시 직원 4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40여 명에 이른다. 부산 북구에 본사를 두고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크리에이티브센터’와 서울 사무소가 있으며 미국·중국 등 전 세계 12곳에 매장과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첫해 매출 10억, 2021년 30억, 2022년 108억, 지난해는 210억원으로 매년 급성장세다. 올해 매출 목표는 230억원. 수출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다. 2022년 6만8천 달러, 2023년 480만 달러, 지난해는 840만 달러를 돌파해 ‘2024년 부산 무역의 날’에 ‘500만 불 수출탑’을 받았다.
김수정 슬래시비슬래시 연구·개발(R&D) 팀장을 만났다.
△슬래시비슬래시를 소개한다면.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 맞춤형 액세서리이지만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바탕으로 BTS·포켓몬·네이버웹툰·디즈니·유니버셜 등 150개가 넘는 세계 유명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콘텐츠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년 300개 이상의 개성 있는 스마트폰 관련 상품을 생산한다.
이 외에도 의류·신발 같은 패션과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통신 서비스 기업과 넷플릭스·포켓몬 등 IP 기업, 삼성전자 같은 휴대전화 제조사와 롯데하이마트 같은 휴대전화 판매회사 등이 주요 고객사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글로벌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나에게 ‘슬래시비슬래시’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대학까지 졸업한 ‘토박이’이다. 대학에서 디자인 분야를 전공했다. 학교 졸업 후 어쩔 수 없이, 혹은 부푼 기대를 안고 부산을 떠나는 친구를 여럿 봤다. 친구들처럼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보다 고향에서 꿈을 이뤄가고 싶은 열망이 강렬했다. 지역대학이 운영하는 산학협력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치를 키웠고, 2023년 슬래시비슬래시와 만날 수 있었다.
슬래시비슬래시는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한계 없이 나를 성장시키는 ‘게임 체인저’이다. 일상의 반복적인 업무가 아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며 나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슬래시비슬래시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행운과 운명이 함께 했다. 우연히 찾은 삼성전자 매장에서 갤럭시 신제품과 케이스를 만났는데 플립 수트 카드를 태그하면 배경 화면과 테마가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혁신적인 제품에 매료됐고, 제조사를 검색해 보니 슬래시비슬래시였고 부산기업이었다. ‘부산에 이렇게 혁신적이고 감각 있는 회사가 있구나’라는 호기심과 기대, 관심이 생겼다. 회사의 브랜드 철학과 성장 가능성을 조사하면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입사를 결심한 계기와 맡은 업무는.
-도전적인 기업 문화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회사의 성장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맡은 업무는 전공과 경험을 살려 제품 디자인 분야 사업 기획부터 제안서 작성, 시장조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무에 따라 준비 과정이 다르겠지만, 면접에 대비해 슬래시비슬래시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사 분석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나 자신의 기여 정도 등을 중점적으로 어필했다. 국내외 모바일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사 분석으로 실제 비즈니스 기획과 논리적인 사고력 중심으로 입사를 준비했다. 특히, 현재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확대해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와 비즈니스 이해도, 제품 기획력과 분석력이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슬래시비슬래시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회사와 나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회사 발전에 뚜렷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높다. 대기업에 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와 공간, 구조가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젊은 기업답게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존중받고, 개인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업무 형태는 개인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다. 직무 관련 교육 지원과 유연근무제 등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입사 희망하는 미래 후배들에게 한마디.
-슬래시비슬래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이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세상을 바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경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단단한 경험을 통해 더 큰 무대로 성장하고 진출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슬래시비슬래시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사 담당자 한마디
슬래시비슬래시는 디자인·마케팅·영업 등의 분야에서 신규(경력) 채용을 수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모바일 IP 라이센스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IP 자체 콘텐츠 생산을 추구한다. 따라서 다양한 기술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까지 개발 중이다. 슬래시비슬래시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함께할 분은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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