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이 한가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에서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열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상영 작품만 51개국의 262편으로 오프라인(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영화관)과 온라인(웨이브)에서 상영되었다.

우선 기자는 둘째 날, BIFAN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영화 음악 콘서트에 다녀왔다. 6월 30일 저녁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음악 콘서트는 지휘 및 해설에 최정우, 연주에 부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 7번 중 2악장(영화 킹스 스피치),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중 1악장(영화 블랙스완), 말러 교향곡 제 5번 중 4악장(영화 헤어질 결심) 등의 곡들이 연주되었다.

제27회 BIFAN(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최 기념 영화음악 콘서트에 다녀왔다. Ⓒ김주혜 기자

아쉽게도 기자가 본 영화는 없었지만, 영화에 나왔다는 곡들 중 몇 곡은 귀에 익었다. 여러 종류의 악기 하나하나가 모여 합쳐져 내는 소리가 이렇게 성대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하였다. 기자에겐 마치 완성되지 않은 퍼즐 조각이 하나로 맞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음악 콘서트가 끝난 뒤, ‘7월의 카니발’ 시민 참여 행사 중 ‘승천 나이트’를 구경하고 있다. Ⓒ김주혜 기자

영화 음악 콘서트가 끝난 뒤 운이 좋게 기자는 ‘7월의 카니발’ 시민 참여 행사 중 ‘승천 나이트’를 구경할 수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시민들은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신나게 춤추고 있었다. 행사 도중 색깔이 바뀌는 큰 공을 던져주었는데 시민들은 공을 굴리기 위해 모여들었다. 기자도 공을 만져보려 다가갔지만, 사람이 많은 탓에 발이 밟히기도 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장이다 보니 시민들 스스로 안전에 신경을 쓰며 축제를 즐겨야 하겠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김주혜 기자

7월 2일, 기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여는 체험 부스에 다녀왔다. 체험 부스에서는 앱을 깔거나 SNS에서 친구 추가를 하면 선물을 주었다.

그 외에도 돌림판을 돌려 경품을 주는 행사도 많아 기자는 생각보다 많은 경품을 얻을 수 있었다. 기자는 화장품 부스에서 2종 세트를 뽑기도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7월의 카니발’ 시민 참여 행사 중 ‘서커스 놀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주혜 기자

체험 부스를 지나쳐 기자는 ‘7월의 카니발’ 시민 참여 행사 중 ‘서커스 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공으로 저글링을 해보았는데, 현장에서 저글링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서커스와 관련된 외나무 다리 건너기 등 중심 잡기도 해보았다. 처음엔 진행자의 도움을 받다가 혼자 해봤는데 보기보다 어려웠다.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놀이에 참여했다.

또한, ‘7월의 카니발’ 행사 중 ‘얼음 놀이터’에서 기자는 신나게 놀았다. 기자는 신발을 벗고 얼음 위에 올라갔는데 동상에 걸릴 것처럼 차가왔지만, 행사가 진행된 주말이 매우 덥고 습했던지라 시원한 얼음이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세기의 혈전’이라는 물총 싸움도 진행됐다. 미리 BIFAN에서 물총 싸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사전 판매하였지만, 미리 구매하지 못한 기자는 참여하지 못했다. 오후 5시에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수건과 물총을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아쉽지만 기자는 다음 기회에 참여해 보기로 하였다. 더운 날씨에 물대포와 함께 거품과 색소도 뿌려주었다. 더위까지 시원하게 식힐 수 있어 시민들이 매우 즐겁게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