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남해에서 만나는 다른 매력의 추억의 분식집(남해구판장, 남해유통앞분식집)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남해의 추억의 분식집
남해구판장과 남해유통앞 분식집!
추억의 맛을 찾아서!
저는 남해에 첫 눈에 반해 계속 남해의 이곳저곳을 방문하다가 남해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남해로 이사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남해에 살면서 남해의 숨은 매력들을 찾는 일에 푹 빠져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일은 남해의 맛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찾은 남해의 맛 중에서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남해의 추억의 분식집 2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남해구판장!
할머니집을 찾은 듯한 추억의 분위기에
트렌디한 맛을 자랑하는 남해 서면의 분식집
영업시간
평일 : 오전 11시 ~ 저녁 9시
주말 : 오전 11시 ~ 저녁 8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휴무 : 매주 수요일
* 주차, 포장, 단체 가능
남해대교에서 남해읍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남해군 서면에 위치한 남해구판장은 이름만 들으면 분식집인지 모를 것 같은데요, 옛날 경남 지역 바닷가 마을에 매점처럼 마을 사람들에게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을 구판장이라고 하였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따와서 남해구판장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 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큰 나무가 먼저 반겨줍니다.
옛날 집을 분식집으로 꾸며놓은 외관이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슬러시가 더운 손님들을 먼저 맞아주네요.
그 옆 창문으로 주문을 하고 매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메뉴는 역시 분식! 떡볶이부터 피카츄돈가스까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들이 다양합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봤음직한 물건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사장님의 할아버지가 사시던 곳인데 이 곳을 직접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남해구판장으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그 때 있던 물건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추억의 분식집 소품으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부모님을 모시고 부모님의 어린 시절 추억여행을 함께 떠나본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너무 먹고 싶은 게 많아 뭐부터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떡볶이 소스는 이 가게만의 비법으로 매일 직접 만든다고 하구요, 조금 특이한 유부초밥도 직접 개발하신 메뉴라고 하네요~
남해구판장은 현재도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남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남해구판장에서 분식 한 상 어떠신가요?
남해도매유통 앞 간판없는 분식집
옛날 포장마차에서 팔던 그 때 그 추억의 맛 그대로!
영업시간
낮 12시 ~ 저녁 7시
휴무 : 매주 일요일
남해 현지분들에게 맛있는 분식집이 어디냐고 하면 추천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남해읍내에 위치한 곳인데요, 심지어 간판도 없는 곳입니다. 남해에서는 '도매유통떡볶이'로 불리는 곳입니다.
남해읍 화전도서관과 남해군청 중간쯤에 위치한 식자재마트 앞에 가시면 작은 컨테이너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곳이 추억의 맛을 만날 수 있는 남해의 분식집입니다.
어릴 적, 집 앞 떡볶이 트럭에서 먹던 그 분위기와 그 맛을 모두 연상시키는 추억의 분식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분식집'하면 떠올리는 정통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떡볶이, 튀김류, 순대, 오뎅.
가격은 보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장님의 후한 인심이 느껴지는 양을 주시기 때문에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집 떡볶이가 특이한 건 저 떡인데요, 떡볶이를 주문하면 오뎅국물에 떡을 잠시 담궜다가 떡볶이를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요. 떡볶이를 즐겨먹지 않는 저에게도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랍니다.
다음은 순대! 이 가게에서는 순대를 주문할 때 꼭 내장과 함께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특별할 것 없는 순대인 것 같은데 내장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어요. 특히 양파와 고추를 함께 담아주시는데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분식집 순대 중에는 단연 여기가 최고입니다.
튀김도 큼직큼직한데 바삭하게 튀겨져서 인기만점 메뉴입니다.
동네 주민 단골분들이 많아서 점심시간에 가면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있고, 일찍 메뉴가 품절되어 오후 늦게 가면 이미 구매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맛을 바꾸지 않고 예전 그래로 정통 분식 메뉴인데다 맛까지 최고인 남해의 추억의 분식집입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남해 여행자라면 꼭 가보셔야 하는 현지인 맛집!
올 여름 남해 바다로 여름 휴가 오셔서 남해 분식집 투어는 어떨까요? 남해의 풍경에 한 번, 남해의 맛에 두 번, 남해에서의 추억여행까지 모두 잡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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