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인 태화강 동굴피아! 저도 여러 번 방문을 하면서 다양하게 즐겨보았었는데요.

다른 때에는 2,3,4 동굴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즐겼었다면 8월에는 1동굴에 조금 더 집중을 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남산 자락에 있었던 남산동굴이 일제강점기 시절 보급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이 되었던 동굴이었다 보니, 광복절을 맞이해서 동굴 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1동굴에서 남산 동굴과 일제강점기 울산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으로 들어와서 주차를 한 뒤 태화강 동굴피아로 걸어갔는데요. 걸어가는 길에 피어있는 맥문동도 함께 구경을 했습니다.

자차로 오지 않더라도 태화강 전망대 또는 크로바아파트 쪽으로 버스를 타고 방문도 가능합니다.

또는 태화로터리 쪽에서 하차 후 15분 정도 걸어오셔도 된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동굴피아로 입장해서 안전모를 받은 뒤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안전모를 쓰다 보면 덥다 보니 중간에 벗으시는 분들도 꽤 있으신데요!

혹시나 발생할 상황을 대비하여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부분이다 보니, 중간에 직원분들이 안 계시더라도 꼭 동굴 안에서는 착용해 주세요.

시작 부분에는 태화강 동굴피아가 조성된 내용이 있습니다. 조성 전, 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기록이니 간단하게라도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성 사업 이야기를 지나면 남산동굴의 형성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흔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말기 전시를 대비해 군량미와 송유를 비축하는 창고로 사용되었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의 식량을 수탈하여 채워 넣은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강제로 일을 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 슬픈 이야기는 그렇게 쌓인 곡식들을 광복 후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동굴을 찾았을 때, 절반 이상이 썩어 있었다고 하니 슬픈 역사가 담겨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광복 이후에는 주막 등으로 이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흔적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현재의 동굴피아가 있기 전의 모습도 한번 천천히 관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울산이 일본의 물자 수송을 위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처음 만들어진 국제공항도 있었는데요.

달동에 비행장을 건설하여 침략과 물자 공급에 이용을 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시절의 다양한 물건도 전시가 되어있어서 지금은 보기 힘든 물건들도 실제로 만나보고 당시의 울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도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제 노역을 했던 선조들의 모습과 대량으로 수탈되었던 소나무에서 나는 기름인 송탄유의 모습 등을 보면서 과거의 아픔과 역사를 짧게나마 알아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1동굴은 사실 방문을 할 때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많이 지나가는 구간처럼 관람을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천천히 둘러보고 읽어보면서 다시금 과거의 아픔을 느끼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번 방문을 하셨더라도 이번에는 1동굴에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동굴에서 역사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과거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공간이 즐거운 볼거리로 가득하게 바뀐 동굴피아를 즐길 차례입니다!

곳곳에 있는 사진스팟을 즐길 수 있는 2동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동굴광장에서는 곤충체험 전시관에서 다양한 곤충을 만나보고 반구대 암각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동굴로 가는 길에는 태화강과 박쥐를 만나보고 스케치와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만나보면서 현재의 기술을 느끼며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3동굴까지 구경을 다하셨다면, 이제 4동굴로 갈 시간인데요!

4동굴로 가기 전 무더운 날씨에 물이 필요하셨다면, 출구에서 나와서 화장실 옆쪽으로 들어가면 생수 냉장고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생수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서 주차장까지 걸어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 더워서 수분 보충이 필요하실 때 8월까지 제공이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4동굴과 인공폭포까지 즐겨주면, 태화강 동굴피아 관람은 끝이 나게 됩니다.

방문을 했을 때도, 차로 옆길을 지나다닐 때도 보면 정말 남녀노소 많이 방문을 하고 계신데요!

광복절은 이제 지났지만, 8월에 방문을 하시거나 이후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1동굴에서 우리의 역사를 한번 만나보고 나머지 공간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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