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공주 여행지, 공산성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습니다. 이곳저곳 아름다운 꽃들이 밖으로 나오라 유혹하는 계절이기도 하죠? 봄 햇살을 받으며 멋진 풍경 속에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요즘, 봄에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공산성을 찾았는데요, 오랜만에 찾아온 공산성의 봄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면서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데요, 들어가는 입구인 금서루와 함께 예쁜 영산홍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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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앞에는 매표소가 있는데요, 관람요금은 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천원입니다. 관람 시간은 09:00~18:00까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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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입구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공산성뿐 아니라 여러 곳을 소개하고 있으니 공산성을 보신 후 함께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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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벡재역사유적지구 공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공산성은 2015년 7월에 등재되었는데 웅진 백제 시기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라는 증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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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시기를 놓쳐 가장 아름다운 봄, 영산홍이 가득한 공산성의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이제 피기 시작하는 영산홍과 공산성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감상했는데 역시 직접 와서 보니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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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오르는 길옆에는 다양한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요, 이곳은 금서루 입구 비석군으로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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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의 길이는 총 2,660m이며 성안의 중요시설이 지도와 함께 자세히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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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천히 올라가면 첫 번째 입구인 금서루가 나옵니다. 금서루는 이름에 서쪽이란 표시처럼 4곳의 성문중 서쪽에 설치한 문루였으며 유지만 남아있었는데 이후 성내로 진입하는 차도로 이용되다가 1993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서루 밑에 큰 통로가 있는데 이곳이 차도로 이용된 곳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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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본 금서루와 그 주변 풍경입니다. 저 멀리 공산정도 보이는데요, 초록의 나무들과 함께 펼쳐진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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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앞에 위치한 공북루의 모습입니다. 공산성의 북문으로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강 사이를 왕래하는 남북통로의 관문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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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싱그러운 초록잎은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데요, 봄에 꽃구경만 하고 다녔더니 어느새 나무들은 이렇게 초록잎을 가득 피우며 시원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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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니 쌍수정 사적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35호)가 보이는데요,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던 시기(인조 2년 2월 18일~23일) 5박 6일간의 내용을 새긴 비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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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변은 추정왕궁지로 현재 6차 발굴조사가 한창인데요, 공산성의 보존. 정비를 위한 학술발굴조사 현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예전에 TV에서만 보던 발굴현장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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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왕궁지는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웅진시대 초기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곳인데요, 이곳도 한창 발굴중이라 천으로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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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쌍수정(문화재자료 제49호)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일시 파천했을 때 5박 6일 동안 머물렀던 장소라고 합니다. 쌍수에 기대어 왕도를 걱정하던 인조가 평정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이 쌍수에 통훈대부의 영을 내리셨다는 유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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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정을 뒤로 하고 다시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초록의 나무그늘이 시원하게 느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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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과 그 주변의 나무에 느껴지는 싱그러움, 새소리와 바람 소리까지 온전히 자연을 느낄 수 있어 걷는 내내 편안하고 즐거운 산책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아 다 둘러볼 순 없었지만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하며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봄 풍경이 기분 좋게 만드는 공산성 봄 풍경을, 아름다운 영산홍이 피기 시작하는 지금이 공산성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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