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후드 갤러리 '너의 초상' : 이도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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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입춘이 지난 2월의 중순입니다. 쌀쌀했던 날씨로 많이 움츠러들었는데 조금씩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고, 너도 나도 다양한 야외 활동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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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 탓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사실인데요. 2월에 한적하게 구경하기 딱 좋은 전시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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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후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인 '이도담 작가의 개인전, 너의 초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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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인근 크리에이티브센터인 PDM파트너스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 '오브제후드'는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순수한 사물의 개념을 이해하고 해석해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지금 진행중인 전시 주제는 '너의 초상'으로 2월 2일을 시작으로 2월 26일까지 신작 총 24점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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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입구로 나 있는 통로를 따라가다보면 오브제후드로 연결되어 있고 입구에는 전시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어 현재 진행중인 전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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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전시 포스터를 만날 수 있구요. 내부 벽면 우측으로 몸을 틀면 바로 오브제후드 갤러리 입구가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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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상' 전시는 이도담 작가의 개인 전시인데요.

전시장 내부의 한 쪽은 중정이 완연하게 드러난 통창이 있고, 그 곳에 전시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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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물들 속에서 너와 나, 우리의 초상을 발견하고 나 자신에게, 서로에게 담담한 이해를 건네어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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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후드의 입구 안내데스크에는 전시를 관람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안내되어 있고, 오브제후드에서 제작한 책갈피가 준비되어 있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하나씩 챙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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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작품은 눈으로만 봐주세요. (작품에 손대지 마세요!)

✅ 작품과의 적정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 작품 촬영 시 카메라 무음, 플래시 OFF

✅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촬영 및 상업적 촬영을 금지합니다.

(쇼핑몰 사진 촬영, 유튜브 영상 촬영 등)

✅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주세요.

✅ 아이 동반시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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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내데스크에는 전시 설명서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전시 관람 전 작품의 이해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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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상' 전시 작가인 이도담 작가는 사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사람이 지닌 보편적인 결핍을 가상의 인물 들을 빌려 초상화 작업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사람이란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결핍, 타자에 대한 이해의 결핍으로 인해 반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본질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데요. 과연 작가의 작품들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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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 작품들을 따라가다보면 현대사회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깨달음을 작품에 녹여 내었다는 느낌이 여실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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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분리된 공간을 따라 이도담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보다보면 마치 마치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의 여인들이 떠오르는 듯한 화풍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도담 작가만의 감성이 녹아들어 있어 더욱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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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곳곳에는 작가의 미니 작품을 구매하거나 작품 엽서집을 구매할 수 도 있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관람은 무료이니 일정 확인하시고 작품 감상을 해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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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브제후드 이도담 작가의 전시를 통해 사람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자신의 결핍이 무엇인지 각자의 해답을 찾아 타인과 공존하는 삶 속에서 조그마한 이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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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 제8기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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