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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자도 무리 없는 산행 코스로 딱! 도선사 가는 법

불교 신자들뿐만이 아니라 찾아가는 길이 아름다워

봄, 가을에 등산하러도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강북구의 명소입니다.

대표적인 서울 기도 사찰 중 하나이기에 여행 오신 분들도 많이들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선운각과 함께 다녀와 보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려 도보로 50분가량 걸어 올라가거나, 전용 셔틀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도선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매일 운행되며 배차 간격이 30분-1시간 사이로 비용은 무료입니다.

청혜도원이라는 신도 대합실에서 대기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팁을 말씀드리자면, 간단하게 걷는 정도가 좋다 하시는 분들은

절까지는 계속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셔틀버스 타기를 추천드리며,

평소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가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차를 타고 가신다면 도선사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로 오르는 입구가 나오는 시점에 위치합니다.

셔틀버스도 여기 주차장에 정차합니다.

오랜 벚꽃 나무가 인사하는 길: 4월의 도선사 가는 길

도선사로 가는 길 옆으로는 우이계곡이 흐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울 테지만 이 길이 가장 빛나는 계절은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은 우이천 벚꽃 축제 시작 일주일 전으로 온 동네가 하얗고 분홍 분홍 한 핑크빛으로 물이 든 상태였죠.

키 큰 벚나무들이 많은 것이 특별하게 느껴져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우이동 일대의 벚꽃 군락지

조선 영조, 정조 시기 문신 홍양호가 제안하여

일본의 벚나무를 몰래 가져와 번식시켜 심은 나무로 나이가 오랜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신부 같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알고 보면 벚꽃 나무는

예로부터 선조들이 활을 만들 때 쓰곤 했는데요,

당시 홍양호가 그런 벚꽃나무들을 우리나라에 가져와 심으면 보기에 예쁠 뿐만이 아니라

활용도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겠다 생각하여 통신사를 통하여 묘목을 몰래 가져왔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스토리이죠?

후에 아름답게 피어난 우이동 벚꽃 군락지의 모습이 아름다워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이곳이 명승지 반열에 올랐다고 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사실 이곳이 우리나라의 그 어떤 벚꽃 명소들보다 가장 가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솜사탕 같은 벚꽃들을 보다 뜻깊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강북구의 기도사찰 도선사

도선사신라 말기 경문왕 시절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했다 전해집니다.

그때 도선국사가 후세 1,000년 뒤에 이곳에서 불법을 다시 일으켜지리라 예언하며 절을 세웠다고 합니다.

처음 건립될 당시에는 작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건물들이 하나둘씩 추가되면서 규모가 커져

현재는 서울의 대형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사찰이며 마애불입상 등 문화재가 많아 볼거리로 가득한 서울 절입니다.

대표 문화재 마애불입상을 마주하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

도선사의 대표 문화재로 불리는 마애불입상

약 20m의 높은 절벽에 감실을 파고 새겨 만든 부처상으로 8.43m 정도의 높이로 무척 컸습니다.

그 앞쪽으로는 예배 공간이 크게 있는데 그 끝편에 다다라야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정말 키가 큰 부처님입니다.

도선대사가 절을 세울 당시에 큰 바위를 손으로 갈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으나

양식적인 면에서 신라시대 조성설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합니다 ><

양식적인 면을 보자 하면, 불상 형태를 기준으로 보아 조선 중기 제작으로 추정한다 하는데

불상에 정으로 쪼은 흔적이 없다 하니 참으로 신기합니다.

이 마애불입상은 억불정책이 시행되던 조선시대 때는 방치 상태에 놓였으나

1863년(철종 14년)에 국가의 기도 도량으로 지정받아 재보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청담 스님에 의해 호국참회도량으로,

현재 수많은 불자들이 찾아 기도하는 이름난 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선사입니다.

봄꽃으로 아름답게 물이 든 도선사 풍경

앞서, 도선사로 가기까지의 길의 벚꽃 풍경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요즘은 벚꽃이 좀 졌어도 철쭉 등의 다른 꽃들이 또 한가득 피기 시작한 모습이었습니다.

노랗고 붉은 봄꽃으로 아름답게 물이 든 봄 산의 정취를 느끼고 분들이라면

4,5월 방문이 적기일 듯하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봄날의 강북구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기자단 : 김수연(https://blog.naver.com/suyana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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