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갈 때마다 들르게 되는 작은 행복, '개진고로케'.

대가야읍 장기터길에 자리한 이곳은 겉보기엔 소박한 고로케 가게지만,

지역을 든든히 지탱하는 감자 한 알의 힘이 숨어 있습니다.

개진고로케는 전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개진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고로케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고령 '개진면'에서 재배한 개진감자를 활용한 수제 고로케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감자 고로케는 매일 아침 직접 튀겨내는 방식으로, 새우, 크림, 매콤참치 등 속 재료도 다양합니다. 특히나 감자고로케와 아쌈얼그레이 밀크티 조합은 늘 맨 먼저 선택하게 되는 나만의 시그니쳐가 됩니다.

밀크티에는 홍차 얼음을 사용해 끝까지 맛의 농도가 유지되는데, 은근히 고로케의 기름짐을 잡아줘서 은근히 궁합이 최고랍니다.

감자 고로케의 따뜻하고 고소한 맛에 밀크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 그리고 얼그레이 베이스라 향이 입안에서 감자 맛을 싹 감싸주 듯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개진고로케가 반가운 건,

지역 특산물로 음식을 만들고 그걸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 더 신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이미 진열장이 휑할 정도라...

고로케처럼 간편한 음식은 금방 팔리기도 하지만,

그렇게 다양하게 준비해두고도 소진되는 건

단골도 많고 입소문도 제대로 났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기 메뉴가 거의 품절될 정도로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저는 기왕이면 오전에 방문해 여러 가지 골라 포장하기도 합니다.

고령에 오신다면, 여행 중 소소한 '착한 소비'로 마음 따뜻해지는 고로케 한 입 어떠세요?

식어도 괜찮습니다. 살짝 데워서 먹으면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로도 가능해서 포장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고로케가 아닌 고령이 담긴 한 입.

맛있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이건 이유가 있다 싶도록 익숙한 맛에 지역의 힘을 더한 개진고로케가 아닌가 합니다.

고령을 방문하신다면, 개진고로케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 고로케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개진고로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터길 15-2

0507-1392-0083

10: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전용 주차장은 없으나, 인근 도로변에 주차 가능합니다.

매장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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