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성 8경 중 제1경 전국 4대 사찰 금강산 건봉사
고성 8경 중 가장 으뜸이라는
제1경이 어디인 줄 아시나요?
그곳이 바로 여기, 오늘 소개해 드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 있는 금강산 건봉사입니다.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때 지어진 사찰로
역사상 최초로 염불만일회를 개최한
최고의 아미타 염불 사찰입니다.
불보사찰 통도사, 법보사찰 해인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전국 4대 사찰 중 한 곳이었습니다.
석가세존 치아사리 봉안
적멸보궁 염불만일회 발상지의 대도량 건봉사.
저는 고성 여행 올 때마다 너무 좋아서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이랍니다.
건봉사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
위치는 진부령과 거진읍 중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건봉사에 가면 보안원에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습니다.
선덕여왕 5년에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칙명을 받고 당나라에서 가져와
일부는 오대산 월정사와 통도사에 봉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양산 통도사에서 진신치아사리를 약탈해 갔고
다시 선조 38년 사명대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약탈당한 진신치아사리 12과를 모셔와
이곳 건봉사에 봉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는
접견이 가능하지만 사진 촬영은 불가하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사람의 몸에서 어떻게 이런 사리가 나올 수가 있는지
정말 신기한 광경이었답니다.
"건봉사의 왕소나무"
건봉사에서 꼭 봐야 할 것으로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외에도
건봉사의 왕소나무가 있습니다.
봉서루에서 극락전 우측을 보면
소나무 전체가 보인답니다.
1500여 년의 고찰 건봉사는 왕실의 원당으로,
그 규모나 세가 전국 최대의 사찰에 속합니다.
융성기 때는 3183칸의 전각이 있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웅대했다고 하는데요.
15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산불과 전란 등으로
여러 번 소실되고 복원되기를 반복하였답니다.
그러면서 커다란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재로 변하기를 수십 번.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극락전 지역의
왼쪽 산등성이에 있는
이 건봉사의 소나무만큼은
그런 모든 화마를 피해
아직까지 고고한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는 거예요.
전각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불길을 피해 가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건봉사의 번성과 아픔을 함께하며
무려 3백 여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니
저는 대견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장군샘 냉천약수"
건봉사의 또 다른 볼거리 냉천약수는
냉천리라는 지명에 유래를 두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700여 분의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건봉사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을 위해
의승병을 일으킨 사명대사가
승려들을 건봉사에서 훈련시키면서
이 물로 몸을 씻게 하고 음용하도록 하여
각종 질병을 퇴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일명 장군샘, 또는 장군수로도 불렸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니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샘물이더라고요.
옛 스님들 말씀과 전설에 의하면
이 곳 약수는 무색, 무미, 무취의
광천약수로 유명하여
장군샘의 물을 마시기 위해
지금까지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능파교"
능파교는 아름다운 무지개 모양의 다리로
국가 보물 제13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능파란 아름다운 미인의
가볍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뜻하는 말로
고해의 파도를 헤치고
해탈의 석가모니 부처님 세계로
건너간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봉안한 법당입니다.
대웅은 위대한 영웅, 즉 부처님을 말하는 것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신 집을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이라고 부릅니다.
"진신치아사리탑"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를 모시고 있는 사찰을
적멸보궁이라고 합니다.
이 적멸보궁 뒤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치아사리탑이
모셔져 있습니다.
선조 38년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봉안한 탑으로
경종 1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석주"
이 석주는 건봉사가 아미타 도량임을 상징하며
위 봉황상은 이 절의 상징물로서
참배객의 경배의 대상물입니다.
"불이문"
건봉사 전체 가람의 정문에 해당하는 불이문은
건봉사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일주문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 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건봉사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전각인 불이문은
해탈의 문이라고도 불립니다.
번뇌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뜻하는 문이랍니다.
"건봉사지와 팽나무"
강원기념물제51호로,
건봉사지 내 불이문을 지키고 있는
수령 약 500년 된 팽나무입니다.
건봉사지는 한국전쟁 당시
766칸에 이르던 대가람이 전소되었고
그 중 유일하게 불이문이 불타지 않고 남았답니다.
이걸 보고 팽나무가
불이문을 지켜주었다고 전해지면서
건봉사를 지켜주는 상징목이자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건봉사 입구 초입에는
만해 한용운 기념관도 있으니
두루두루 다 둘러보고 오시고요.
마음과 몸이 따뜻해지는 차도
무료로 대접해 주시니
금강산 건봉사는 강원도의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불어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고성 가을여행지였습니다.
※ 본 게시글은 소셜 크리에이터
김경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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