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갈대습지공원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이다. 예쁜 풍경과 다양한 생태계로 유명하다. 이곳은 왜가리와 수달 등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도장 재료로 사용하는 회양목 © 박지윤 기자

안산갈대습지공원에는 '회양목'이라는 나무가 있다. 회양목은 도장 재료로 사용한다.

회양목을 지나자 수생식물인 부레옥잠과 개구리밥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수생식물이란, 식물 중 물속에서 살아가는 종류를 말한다. 그 중 갈대와 부들도 수생식물에 속하는데, 두 식물 안에는 부레옥잠과 같이 공기가 들어 있다. 갈대는 뿌리에서 흡수하는 식물이어서 물이 정수되며 흡수된다. 갈대는 평균 높이가 3m이다. 부들이 나온 뒤에 갈대가 나오고 그다음에 수련, 연꽃이 나온다. 갈대와 부들 사이사이에 개구리밥이 있는데 개구리밥도 수생식물이다.

개구리밥과 갈대(왼쪽) 그리고 금개구리 © 박지윤 기자

안산갈대습지공원에는 왜가리가 특히 많았다. 물가에 먹이를 먹으려고 온 것이라고 해설사가 설명했다.

낙상홍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가 나중에 빨갛게 변한다. 특히, 겨울에 예쁘고, 많은 새들이 나무에 열린 열매를 먹는다. 그 옆에는 부자 나무라 불리는 은사시 나무가 있었다. 은사시 나뭇잎의 무늬가 다이아몬드여서 부자 나무라고 불린다. 이해하기 쉽게 붙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다리를 지나자 노란색(금색) 줄이 선명하게 띄는 멸종위기종 2급에 속한 금개구리가 산다.

수달은 야생동물이어서 밤에만 볼 수 있는데, 수달의 사진을 보면 얼굴이 납작하게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수달의 얼굴이 납작한 이유가 사냥하기 유리해서라고 한다. 20cm 정도의 물고기를 좋아하는데, 큰 물고기를 잡으면 수달은 그 물고기의 아가미를 열어 장기부터 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소나무(왼쪽)와 곰솔 © 박지윤 기자

앞으로 가면 아까시 나무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아까시 나무를 아카시아로 잘못 읽고 있다고 해설사가 설명했다. 그 양쪽에 소나무처럼 보이는 나무가 있는데, 똑같은 소나무로 보이지만 다른 나무이다. 하나는 곰솔이라 부르고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나무이다. 곰솔은 표피가 검정이고, 우리나라 소나무는 표피가 붉은색이다.

도토리나무도 그 옆에 같이 있다. 도토리나무를 참나무라고도 한다. 도토리나무는 상처가 나면, 스스로 치유를 한다.

땅만 보고 생활하는 동물과 하늘만 보고 생활하는 동물이 보는 시선을 체험해 봤다. 가만히 있을 때는 어지럽지 않았는데, 걷고 나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이런 시선을 보고 생활하는 동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역사관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 습지공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오염된 물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동물을 박제한 관람관도 있었는데, 자연에서 죽었거나 치료를 했는데도 죽은 동물을 박제했다고 했다. 박제하는 과정에서 장기랑 눈만 빼고 나머지를 박제한 것이라고 한다. 눈은 수분이 있어서 썩기 때문에 눈은 가짜로 넣는다.

박제 관람관 © 박지윤 기자

안산갈대습지공원은 많은 동물과 생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살아가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동물과 나무, 곤충에 대해 배우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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