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제주도 유일, 바닷길 열리는 '서건도'
서귀포에도 썰물이 되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가에 위치한 서건도 입니다.
'썩은 섬'이라는 이름에서 변형되었다는 서건도는 평소에는 바다 위의 섬이라 멀리서 지켜만 봐야 하지만
해수면이 낮아지는 간조 시간이 되면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올레길 7코스의 중간에 있으며 제주도에서 유일한 바다 갈라짐 명소입니다.
'서건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는,
서건도 북쪽이 수성화산체에서 형성되는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응회암은 쉽게 부서지는 특징을 가져 마을 주민들이 '암석이 썩은 듯 쉽게 부서진다'라는 의미로 썩은섬이라 불렀다가 썩은섬-썩근섬-서건섬-서건도로 변했다고 추정됩니다.
서건도 앞에 가면 바다갈라짐 시간표가 있지만 더 쉽게 알수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서건도에 들어갈 수 있는 간조 시간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인터넷 창에서 '서귀포 물때'를 검색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검색으로 일주일간의 간조 시간을 알 수 있어요.
'저'라고 되어있는 시간이 그날의 해수면이 가장 낮은 시간입니다. 앞뒤로 3시간 정도는 서건도에 들어가기 안전한 시간이에요.
(파고가 높거나 바람이 심한 날은 피하셔야 합니다)
간조 시간은 매일 달라지니 서건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서건도로 들어가는 길은 바닷물에 잠겨있던 곳이라 물때와 이끼로 미끄럽습니다.
큰 돌보다는 작은 돌을 밟으며 천천히 걸으시는 게 좋아요.
아! 서건도 내부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다녀오셔야 합니다.
5분도 안 돼서 서건도에 도착했습니다.
해녀 석상이 서건도 입도를 환영해 주는 걸까요.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서건도 산책길이 시작됩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넓은 데크와 벤치가 나옵니다.
서건도를 느긋하게 둘러보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서건도의 산책길은 짧지만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여러 갈래로 나있는 길들은 서건도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기에 좋고 여러 방향의 풍경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산책길 중간에도 벤치가 있어요.
제가 서건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동쪽 끝부분입니다.
데크 길을 따라가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범섬을 볼 수 있어요.
범섬 외에도 멀리 문섬과 섶섬까지 볼 수 있어서 바다 멍 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텀블러에 따뜻한 차를 담아 가서 풍경을 보며 티타임을 즐기기에 딱인 곳이라 언제나 들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난간이 없고 뾰족한 바위가 많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서건도를 한 바퀴 돌고 나오는 길에는 신서귀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과 고근산, 월드컵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네요.
물이 빠진 동안에는 보말이나 조개껍질을 줍기도 좋으니 여행 코스로도 추천하는 서건도 입니다.
간조 시간 미리 확인할 것
파고가 높거나 바람이 심한 날은 피할 것
화장실 없음
주차장 따로 없음(빈 공간에 주차)
주차하고 걸어서 5분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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