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옹심이 맛집

사골 베이스 감자옹심이

강원도 전통 음식 감자옹심이는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데요.

간단하게 익혀 먹어도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를 새알 모양으로 정성껏 빚어낸 요리랍니다.

포남동에 위치한 사골 베이스로 깊은 맛을 내는 강릉 옹심이 맛집 소개입니다. 이곳은 강릉역에서 차로 3분, 도보로 15분 정도면 도착이에요. 그래서 뚜벅이 여행일 때 최적의 위치에요. 차로 이동한다면 근처에 널찍한 무료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문제가 없습니다.

메뉴는 크게 사골순옹심이, 사골옹심이국수, 감자송편 세가지입니다. 옹심이가 들어가지 않은 칼국수와 떡만둣국도 주문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칡전분과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 면이 들어가는 사골옹심이국수를 주문했어요.

동글동글한 강릉 감자옹심이 반죽만 먹고 싶다면 순옹심이로 주문하면 됩니다.

먼저 밑반찬으로 양념이 되지 않은 하얀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차려졌어요.

처음에는 허여멀건 비주얼이라 ‘어라 이게 뭐지??’ 했는데 살짝 시큼해서 반찬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뒤이어 한눈에 봐도 진득한 국물의 강릉 감자옹심이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고소함을 더해줄 깨가루와 김가루가 듬뿍 뿌려나와서 군침이 절로 돌았어요.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거든요.

감자의 섬유질이 살아있는듯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네요.

너무 풀어지거나 딱딱한 부분 하나 없이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훌륭합니다.

떡보다 더 쫀득쫀득하다면 믿기실까요?

생김새는 투박해보여도 뜨끈한 국물까지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랍니다.

사골 베이스라 국물의 진함은 말할 것도 없어요. 취향에 맞게 양념장을 풀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칼국수면도 호로록호로록! 여기에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n년째 단골인데 변함없는 맛이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팔팔 끓여 나오기 때문에 호호~ 불어가며 조심히 먹어야 해요. 옹심이가 뜨거워서 입천장을 다 데일 수 있거든요. 추운 겨울이 되면 강릉 감자옹심이 생각이 나는 이유랍니다. 직접 만들어 먹으려면 감자를 강판에 가는 것부터 손이 꽤 많이 가는 음식이거든요. 그 정성을 알기에 국물까지 싹싹 비워냈습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하면서 점심으로 짬뽕순두부나 장칼국수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모두 빨간 음식인데 이건 맑은 음식이라 먹고나서도 속이 편해요.

아이와 함께이거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맵지 않은 강릉 감자옹심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대기가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을 소개 드렸는데요.

태어나 한 번도 감자옹심이를 먹어보지 않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직접 경험해 보시면 괜히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 아니구나 아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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