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병호 항일역사공원 / 충북 증평

다가오는 8월 광복절을 맞아 먼저 찾아가본

- 연병호 항일역사공원 -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아니 정확히는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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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광복 80주년'의 해인데요.

7월도 이제 막바지, 조금 있으면 8.15 광복절이 어김 없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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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극한 호우로 일정을 잡기 어려웠지만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좋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은 충북 증평군 도안면 산정길5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주변에 풀무원 공장이 매우 크게 위치하고 있어 좋은 이정표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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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증평 출신의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의 생가 인근인데요.

항일역사공원 주변으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참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원은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주말, 공휴일 등을 활용하여 다녀오시면 좋은 역사 여행이 될 곳인데요. 기본적으로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전시 공간을 제외한 야외 공간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야외 전시공간 위주로 천천히 둘러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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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항일역사 ‘공원’으로 되어 있어 전시관과 화장실을 제외한 부지는 모두 공원화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좋은 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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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마음만 가지고 오시기 보다는 역사 공부도 하고 공원의 좋은 기운과 피톤치드 향을 동시에 느끼러 찾아오시면 어떨까 합니다.

야외 공간에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재조명해보는 다양한 ‘사료’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요.

역사를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저도 생소한 자료들이 발췌 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당시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간결하면서도 전달력이 강한 자료, 신문기사, 낭독, 선서 등이 있어 몰입도가 높았지요.

증평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은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로 활동한 위인이십니다.

국권피탈 후 주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셨으며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주요 인사로 참여하셨죠.

향후 국내로 복귀하셔서 비밀항일단체인 ‘청년외교단’을 조직하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징조형물, 전시관, 생가 등을 골고루 둘러보면서

그동안 너무 교과서에서만 봤던 유명한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쑥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정말 다양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위인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으니까요.

이번에라도 항일역사공원을 둘러보게 되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청년외교단 결성에 이어 익숙한 항일단체인 대한애국부인회와도 연병호 선생님이 활동 했다는 정보가 있는데요.

군자금 모금을 통해 독립에 큰 도움이 되셨는데 아쉽게 일제에 체포되어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또 향후에는 안창호, 여운형 등과 함께 시사책진회를 결성하여 활동하는 등

정말 다양한 조직과 분야에서 항일운동에 매진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은 역사투어로 접근하셔도 좋지만, 가족들과 한번 꼭 가보시는 가족여행 테마로 다녀오셔도 괜찮은 곳입니다.

꼭 너무 마음을 무겁게, 혹은 사전 정보와 역사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이번에 증평군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님의 일대기와 업적을 항일역사공원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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