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과거부터 강남구와 더불어 학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겠지만 수많은 학원과 더불어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다양하다.

한달에 몇십만원씩 하는 관리형부터

기간단위, 시간단위로 지불하여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태 등...

양천구에서는 지역마다 청소년 독서실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설이 어떠한지, 가격은 또 어떠한지,

우리 아이들이 다닐만 한 것인지

직접 다녀와 봤다.


<양천구내 청소년 독서실 4곳> 출처 : 양천구청 홈페이지

양천구의 총 4개의 청소년독서실 중

목1동 청소년독서실은 운영이 종료, 현재 법정동별로 각 1개의

청소년독서실이 운영되고 있다.

구 면적 대비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역 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보통 9:00부터 22:00까지 운영을 하고

가격은 500원/일로 매우 저렴하다.

신정7동 청소년독서실은 방문시 촬영이 여의치 않아

목4동 청소년독서실과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을

차례로 소개한다.


1. 목4동 청소년 독서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중앙로3길 100

서울 양천구 목동 741-4

전화번호 : 02-2651-0399

먼저 방문한 곳은 목4동 청소년 독서실이다.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여 있고,

건물 전체가 독서실로 사용되고 있다.

차량 1대를 주차할 작은 마당이 있고,

입구에는 층별 배치와 양천구에 관한 안내판이 있다.

1층에 들어서면 관리실과 그룹 스터디룸이 2개 있다.

키오스크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등록을 하면

지문 또는 PIN번호를 이용해서 출입이 가능하다.

스터디룸은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하거나,

같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긴 테이블에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맞은편에는 자그마한 원탁과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총 21개의 좌석이 있다.

1~10까지는 독서실처럼 큰 칸막이가 되어 있고,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놓여 있다.

11~21까지는 작은 칸막이로 옆사람과 붙어 있어

좀더 개방감이 있다.

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보통 지하에 있는 스터디카페같은 경우

일부러 어둡게 인테리어를 해서

집중력을 높인다고 하는데,

지상 2층에다 창문들도 많고,

밝은 조명과 화이트톤의 가구들도 되어 있어

굉장히 넓으면서도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리마다 컨센트도 배치되어 있어

핸드폰이나 패드,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공부나 작업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물론 와이파이도 사용가능하다.

무음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조용한 가운데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

알고보니 23년에 새로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3층은 총 23개 좌석이 있고,

단독 공간이 9개, 작은 칸막이 공간이 14개다.

특이한 점은 중앙에 모형나무를 배치해서

훨씬 더 넓은 공간감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밝으면서도 넓직해서

답답함없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2.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59길 8 신월1지구대

서울 양천구 신월동 132-3

다음 방문한 곳은 목4동 청소년 독서실이다.

4층짜리 건물로 1~2층은

신월1지구대 파출소로 사용중이고,

스터디카페는 3~4층에 위치해 있다.

공부하기에 이만큼 안전한 장소는 없을 듯^^.

지구대 옆으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그 앞에는 작은 자전거 보관소가 있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올 경우 주차가 가능하다.

3층에 들어서면 정면에 관리실이 있고

왼쪽편으로 그룹스터디룸과 상담실이,

오른편으로 개방형 스터디카페가 배치되어 있다.

테이블은 칸막이가 없이 총 8좌석이 있고,

맞은편에 작은 상담실과 정수기가 놓여있다.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토론이나 과제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오른편 스터디룸은 총 25개 좌석이 놓여있다.

역시나 키오스크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지문이나 PIN번호로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내부는 서로 마주보게 배치된 개방형 좌석이 16석,

벽쪽을 바라보고 앉게끔 되어 있는

작은 칸막이 좌석이 9석이 있다.

각각 자리의 폭이 꽤 넓어서 책을 많이 가져와도

충분히 올려놓고 공부를 할 수 있어 보인다.

콘센트도 물론 개별적으로 설치되 있다.

4층에 올라가 봤다.

왼쪽은 그룹 스터디룸이 2곳,

오른쪽은 집중형 스터디카페로 좌석이 32개였다.

그룹이 이용하든, 개인이 이용하든

좀 더 단독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확실히 3층과는 달리 칸막이도 크고,

특히나 외벽쪽은 완전히 옆사람과 분리되도록

두꺼운 벽으로 구분되어 있다.

구조상 답답해 보일 수 도 있는데, 환한 조명과

하얀 벽들이 이 부분을 상쇄하고 있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배치되어 있어

실내공기도 무척 쾌적했다.

왼편 그룹스터디룸은 각각 방으로 되어 있다.

6인실, 8인실로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같이 공부하거나 과제를 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시설들이 정말 좋았다.

23년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내부의 조명이나 책상, 의자 등이 깨끗했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자리마다 설치된 컨센트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와이파이 등 편의부분도 무척 신경쓴 노력이 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이 모든 시설을 이용하며

공부하는데 하루 500원이면 너무나 저렴하다.

중, 고등학생 아이들때문에

여러 스터디카페를 다녀본 학부모의 입장으로써

어지간한 스터디카페보다 훨씬 좋은 곳이다.

양천구에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학생들이 꼭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 콘텐츠는 SNS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양천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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