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기운 느끼고 싶다면,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선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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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지난 주말에는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을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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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수목원은 서해안 식물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1000여 종 30만 그루의 식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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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수목원의 관람코스는

원점회기형 왕복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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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가로지르는 등산로는

순화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정문에 주차한 후에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를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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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부도 해솔길 6-1, 7-1코스와 인접해 있어서

대부도 해솔길 관광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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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수목원은 폐장 시간이 17시이기 때문에

16시 이전에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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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아주 많고 넓은 부지에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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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서 각종 식물들의

생기 없는 모습만 보게 될까 우려했지만

여전히 푸릇푸릇 생기있는 식물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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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목적지인 상상전망돼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서 겨울산책으로 그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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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전망돼까지 걸어보신다면 편도 1km,

약 20분 정도의 오르막을 올라가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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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고르게 포장되어 있고

곳곳에 화장실이나 쉼터도 많아서

부담 없이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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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선명하고 붉은 가지를 뽐내는

흰말채나무가 눈을 사로잡고

요즘은 드물게 보이는 대나무숲은 생기를 뿜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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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이지만 대나무숲 길을 걸으니

싱그러운 느낌에 추운 계절감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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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바위원은 바다향기수목원 근처의

황금산에서 가져온 황금색 바위와

잎이 황금색인 황금편백 등 다양한 나무로 꾸민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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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잎사귀 하나하나에서

에너지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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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리된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멀리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짐 쉼터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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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차 한 잔 마시기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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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멋진 정원들과 소박한 돌탑들을 지나면

드디어 상상전망돼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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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전망돼는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색색깔 화려한 타일로 만든

국내에서 가장 긴 예술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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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1,004개의 풍경이 달려있는

'소리 나는 꿈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은은하게 울리는

풍경소리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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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 보니

멀리 서해바다도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올망졸망한 낮은 언덕들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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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는데 대리만족이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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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아름다운 곳인 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보니 서해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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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곳저곳을 많이 다녀봤지만

바다향기수목원은 유난히 친환경적이면서도

이용자의 편의 또한 매우 잘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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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넓어 휴일에 방문해도 걱정이 없고

보행 약자를 위해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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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화장실, 수유실의 위생 상태도 매우 만족스럽고

산책로에 쓰레기 하나 없어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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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휴지통이 없으니

쓰레기는 챙겨 가져가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대부분 잘 지켜주고 계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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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민분들 정말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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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수목원에서 온종일 있었는데도

식물들 하나하나 다 보지 못할 만큼 부지가 넓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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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봄에 향기로운 꽃냄새 맡으러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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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아름다운 바다향기수목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겁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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