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야경이 아름다운 수영강산책로에서 밤 산책 어떠세요?
어느덧 마치 봄이 성큼 다가온 듯 유난히 따스해진 요즘 날씨. 그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저녁을 드시고 난 후 소화도 시킬 겸, 가족과 함께 시간도 보낼 겸, 밤 산책을 나서시는 분들이 요즘들어 많이들 늘어난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수영강 좌수영교'에서 '민락수변공원'까지 이르는 산책로의 경우, 아름다운 도심 야경과 자연이 만들어놓은 경이로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주민분들이 많이들 찾으시는 '수영구 대표 산책코스'이자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야경 덕분에 관광명소로도 알려진 곳으로 나들이객분들이 많이들 찾아와주시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곳 산책로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최근 산책로와 민락교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건립에 따라 수변공원에서 해운대와 센텀시티 방면으로 산책을 이동하시는 주민분들과 라이더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드리고 있어, 이 소식도 함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영동 방면
좌수영교-수영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좌수영교에서 수영교까지 이어지는, 수영동 방면의 수영강산책로인데요. 특히 이곳 수영동 방면의 경우, 북쪽으로는 회동지와 서쪽으로는 온천천과 이어지는 곳으로써 트레킹을 즐기시는 분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들 이용하시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많은 트레커와 라이더가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기에 안전에 더욱 주의할 수 밖에 없는데요. 수영구에서는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분리함으로써, 부주의로 인한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고요.
안전과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운동코스 이외에도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급한 용무를 해결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이 있어 더욱 많은분들이 이곳을 방문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회동지와 구서동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자전거 코스를 이용하다보면 쌓이는 피로감과 용무해소로 인한 불편함을 산책로에 마련된 시설을 통해 편리하게 해결하실 수 있으시기에, 주말이면 잠시 운동을 멈추시고 이곳에서 휴식을 하시는 동호회 라이더분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고요. 평소에는 지역 어르신분들이 산책을 즐기시다 잠시 쉬며 조경도 감상할 수 있는 쉼표가 되어드리기도 합니다.
민락동 방면
수영교-민락수변공원
민락동 방면의 수영강산책로는, 망미동 방면, 해운대해수욕장 방면, 센텀시티방면 등의 지역과 민락수변공원(혹은 광안리)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산책코스이기도 하고요. 특히 강 건너 마린시티의 마천루와 강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자랑하기에,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산책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민락교의 경우 광안리해수욕장과 수영요트경기장을 잇는 교각으로써 여느 교각들과 비교했을 시 많은 유동인구가 이용하시는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산책로와 교각이 연결되어있지 않아 많은분들이 '센텀비치 푸르지오 후문'에 위치한 계단을 우회해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지난 1월 6일, 민락교와 수영강산책로를 잇는 엘리베이터와 연결계단을 개통함에 따라 그간 민락교를 이용하며 통행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통행을 하실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제가 방문하였을 당시에도 어린 자녀와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온 분들과 공용자전거를 이용하시는 알뜰족 여행객분들까지 많은분들이 이용하셨습니다.
수영교 방면으로는 민락교상단 까지 이어진 계단이 있어 예전에 비해 보다 편리하게 통행이 가능하시게 됐고요. 그리고 자전거, 유모차, 휠체어 등의 계단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민락수변공원 방면의 비탈길과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기에, 이용객의 편의를 통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민락수변공원
좌수영교에서 출발해 오랜만에 야간산책을 즐기며 사색도 즐기고, 중간중간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는 야경들을 잠시 발걸음을 멈춰 사진으로 담아내며 걷다보니, 어느덧 이번 여정의 종착지인 '민락수변공원'에 도착하게 됐는데요.
2.5km의 기나긴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힘들거나 지겨운 기색이 느껴지지 않았던 오히려 즐겁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은, 자연과 사람이 만든 멋진 야경이 한 몫을 했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분리되어 운영된다는 점과 밝은 조명의 설치 그리고 보행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그 어느곳 보다 안전하게 야간산책을 할 수 있음에 따른 안전감이 느껴졌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멋진 야경을 통해 추억도 만들어볼 수 있는, 수영강산책로로 야간산책 나서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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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제8기 수영구 SNS 서포터즈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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