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메라박물관 방문기 – 180년의 역사를 담은 렌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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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카메라박물관을 방문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이라는 일상 속 익숙한 단어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왔는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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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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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메라박물관은 4호선 대공원역 앞에 위치해 있는 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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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입구에는 전시 제목인 ‘카메라가 본 세상’이라는 대형 안내문이 방문객을 맞이해주며,

다양한 시기의 사진과 카메라가 콜라주처럼 장식되어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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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탄생과 진화, 그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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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구성은 카메라의 발명과 발전 과정을 이야기처럼 풀어낸 형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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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한쪽 벽면에는 사진 기술의 역사적 흐름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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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가 남긴 세계 최초의 사진과,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의 발명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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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épce) : 세계 최초로 사진을 발명한 인물로, 현대 사진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의 발명가이자 과학자.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 : 프랑스의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사진술. 은으로 도금한 구리판을 사용해 이미지를 고정시키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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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시물로는 1800년대 후반에 사용되었던 목재 대형 카메라들이 보존되어 있었고,

각 카메라 옆에는 당시 촬영 방식과 사용 필름, 촬영 예시 사진 등이 정리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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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기(名機)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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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세계 역사적인 카메라 명기 100선’이었습니다.

한국 카메라박물관이 선정한 이 100대 카메라는 기술적 발전의 전환점이 되었던 제품들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명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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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카메라 중에는 위 사진과 같은 같은 유명 모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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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필름과 카메라의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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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흥미로운 섹션은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의 코닥(Kodak) 브랜드가

롤필름을 개발하여 대중이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든 혁신적 시기를 다룬 공간이었습니다.

필름을 교체할 필요 없이 100장을 연속 촬영할 수 있는 코닥 박스형 카메라는 당시엔 마법과도 같은 기술이었죠.

이러한 변화는 결국 오늘날 디지털카메라로 이어지는 기초를 다진 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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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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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메라박물관은 카메라라는 매체를 통해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기억을 기록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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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스마트폰으로 셔터를 누르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술과 노력을 거쳐 현재의 사진문화를 누리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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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도 좋고, 사진이나 카메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시 안내 책자도 잘 구성되어 있어서 관람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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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www.kcp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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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한 대, 사진 한 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발명과 창의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 카메라박물관은 이처럼 기술과 문화, 그리고 인류의 시선을 보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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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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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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