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남해 인생샷 여기 어때? 빨간 바다피아노 포토존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른 10월입니다. 남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드 하다 보면 푸르른 하늘과 바다의 풍경에 매일 남해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어집니다. 거기에 코스모스 꽃길까지 더해지면 남해 가을여행의 기분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남해 삼동면 지족항에서 '죽방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습니다. 물미해안도로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도로가 많고 차량 통행이 있는 편이라 한적하게 드라이브하기에는 죽방로 해안도로가 좋습니다. 창문을 오픈하고 달리며, 목청이 터질 듯 노래를 불러도 부끄러워할 시선이 없어 좋습니다.
이날은 아이와 남해 드라이브를 하며 마음껏 달려보았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지중해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종탑 포토존이 있는 '남해바다정원'을 지나가게 됩니다. 남해 인생샷 찍기에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 이곳은 워낙 자주 찍었던 포토존이라 오늘은 패스를 하고 새로운 인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을 소개해 드릴게요.
남해바다정원 포토존을 지나 다시 다음 해안도로로 진입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강진만 해안도로가 이어집니다. 그곳을 조금만 달리다 보면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빨간 피아노 포토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 덕분인지 유난히 강렬하게 눈에 띄는 빨간색 피아노의 색감!
이 빨간 피아노는 최성대 작가가 만든 조형물로 작품 제목은 '이동면 바다피아노'입니다. 이동면 바다피아노는 강진만을 바라보면 평소 때는 잔잔한 선율처럼, 때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처럼 몰아치는 바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악 공간이며, 이곳에 오는 분 모두가 바다의 감성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라며 이곳에 '바다피아노'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진짜 피아노를 옮겨놓은 듯한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이동면 바다피아노! 건반을 눌러도 소리는 나지 않지만 바다의 소리를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는 낭만이 있는 포토존입니다.
빨간 바다피아노 옆으로는 세 그루의 나무가 나란히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범했던 나무들이었는데 빨간 바다피아노가 설치되고 나니 나무들도 인생샷 찍기 좋은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만 사진에 담아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샷이 나오는 남해의 풍경입니다. 노을 지는 일몰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또 어떤 인생샷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남해의 풍경입니다.
올해 여름 남해 드라이브하다 우연히 발견한 빨간 바다피아노의 뷰에 반해서 나 홀로 인생샷 찍느라 혼자서 생쇼를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바닥이나 차 위에 올려두고 셀카를 찍었다 마음에 드는 인생샷 남기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남해 드라이브에는 아이와 함께해서 마음에 드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를 치고 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어보고, 바다를 바라보며 빨간 피아노와 나란히 찍어보기도 하고 다양한 포즈로 인생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아이와 같이 사진 찍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날도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 아이와 함께 남해 가을여행의 추억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남해 여행하실 땐 삼각대는 무조건 챙기세요. 유명한 남해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인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이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아이와 빨간 바다피아노와 사진을 찍고 있을 때 5명의 여자분들이 사진을 찍으러 방문하셨습니다. 이분들 익숙하다 싶었는데 남해바다정원을 지나쳐올 때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찍던 분들이더라고요. 순천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하던데요 이곳을 미리 알고 오신듯 한 명씩 차례차례 기념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우정여행일까요? 인생샷 남기길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한 분들끼리의 여행은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빨간 피아노와 파란 바다, 하늘의 배경에 하얀 원피스 입은 모델의 모습이 너무 예뻐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사진을 위해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고 하더군요.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샷 찍을 때에는 역시나 패션도 한몫하는 거 같습니다.
빨간 피아노와 바다만 나오게 사진도 찍어보고, 나무 한 그루도 넣어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니 그 모습에 이전에 못다 찍었던 인생샷 찍느라 신이 났습니다. 사진, 인생샷 찍는 재미는 바로 이런 맛이겠지요.
여행은 남는 게 사진이라고 합니다. 남해에는 인생샷 찍기에 좋은 포토존이 많습니다. 특히나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포토존이 많으니 남해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한적한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남해여행의 인생샷을 남겨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빨간 바다피아노 바로 옆에는 바다로 내려가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억색도 자라고 있었는데요 이곳 또한 멋진 인생샷 남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해군 블로그에는 인생샷 찍기 좋은 명소가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검색하셔서 코스로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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