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피는 강릉 관광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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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에서 두 여인을 손꼽으라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빼놓을 수 없을 수 없어요.

지난번 신사임당의 오죽헌에 이어 오늘은 허난설헌이 태어난 강릉 초당동 고택을 찾았아요.

이곳 생가터 주변에는 허난설헌 동상과 더불어 허균·허난설원기념관,

허균·허난설원기념공원, 시비가 조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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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도 봄날이 찾아왔어요.

백매화, 홍매화 활짝 피는 참 좋은 시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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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이 두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공원이에요.

설로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전통차 체험장, 녹지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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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강릉시 초당마을숲은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전통마을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한 곳으로,

노송 숲을 거닐면 피톤치드 향긋한 진한 내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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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의 본명은 허초희로 난설헌은 본인이 지었어요.

허균보다 다섯 살 위인 누이 초희(호는 난설헌, 1563~1589년)도 남동생 허균과 함께 삼당시인 이달에게서 시를 배웠어요.

강릉 초당에서 태어난 초희는 7세에 벌써 시에 능하여 8세 때에는 광한전 백옥루의 상량문을 지을 만큼 문재가 뛰어났어요.

15세에 김성립과 혼인하였으나 시어머니의 눈총을 받았으며 남편과도 그리 원만하게 지내지 못했어요. 게다가 아들딸 하나씩을

강보에서 잃고 시댁에서 소외받은 이후 더욱 시문과 독서에 몰입하게 되었는데 27세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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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허난설헌 생가 터인 강릉 초당동 고택은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널찍한 사랑 마당이 있고,

그 안에 네모나게 지어진 본채가 있어요. 본채는 두 개의 대문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갈리는데,

그 사이에 곳간이 있어 내외를 구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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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은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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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 때 문신인 허엽(1517∼1580)이 살던 집으로 지은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이곳은 허엽의 딸이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었던 허난설헌(1563∼1589)이 태어난 곳이에요.

행랑채의 솟을대문을 지나 사랑마당을 거치면 ㅁ자형의 본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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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에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 선생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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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는 사랑채와 안채로 구분하고 그 사이에는 광을 배치했어요.

안채는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부엌과 방, 마루로 되어 있는데

건물 앞·뒤로도 칸을 구분한 겹집 형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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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와 안채 사이에는 솟을대문과 협문을 두고 공간을 구획하여 독립성을 확보했어요.

후원과 사랑마당은 한국 전통의 정원 형태로 갖가지 화초와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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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는 난설헌 허초의 시를 두 편 옮겨다 놓았어요.

시 두 편으로 처해진 그 상황을 읽어낼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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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공원에는 허씨 5문장인 허엽, 허성, 허봉, 허초희, 허균의 시비가 서있어요.

난설헌의 시는 동생 허균에 의해 중국과 일본에도 알려져 절찬을 받았는데

명나라 사신 주지번은 난설헌의 시를 소개받고 중국에서 <난설헌집>을 냈는데,

당시 낙양의 종잇값을 올려놓았다 할 만큼 호평을 받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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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목조한식기와로 이루어진 단층 건물이에요.

내부는 네모나게 난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와 만나고 이어 주전시실과 소전시실로 이어져요.

이곳은 강릉이 배출한 조선 중기 시·서·화 삼절을 두루 걸쳐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여류작가 난설헌 허초희와

문학가이며 자유사상가인 교산 허균의 개혁·평등·민본사상을 선양하고, 난설헌집, 홍길동전 등을 비롯하여

씨오문장의 이야기와 문학 자료를 수집, 전시함으로써 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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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터 뒤쪽으로 펼쳐진 소나무 숲은 너무나도 멋져 가족단위로 힐링하러 오기 좋은 곳으로 비교적 조용한 편이에요.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는 매년 봄가을에 교산문화제와 난설헌 문화제 등의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기대가 돼요. .

숲속에 야외공연장도 보이네요.

⭐위치: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193번길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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