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광주에 잠든 여류시인, 문화유산 허난설헌 묘 탐방
5월 24일 광주시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는
허난설헌문화제가 개최됩니다!
39세까지 확장된 백일장을 주제 행사로
나태주 시인의 인문학 강연,
강릉에서 광주까지 허난설헌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전시 27로드 등이 예고됩니다.
이외에도 초희북크닉, 초희카페, 북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문화제에 앞서 조선시대 여류시인
초희를 만나기 위해 허난설헌묘를 찾아보았어요!
허난설헌 묘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 있어요🌿
마을 길을 따라 경수마을, 지월2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굴다리와 마주한 허난설헌 묘역 초입이 나타납니다.
안동 김씨 서운 관정 공파의 정자 남애정과 함께
묘역을 알리는 비가 나란히 있어요.
굴다리 옆 논과 도로 사잇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묘역입니다!
허난설헌은 1563년 명종 18년에
강릉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본관은 양천, 본명은 초희,
아버지는 엽, 오빠는 봉, 남동생은 균입니다.
(균은 홍길동전의 저자 바로 그 허균입니다!)
조선시대는 여자에게 우호적인 시대는 아니었어요.
아름다운 용모에 문학적 자질까지 뛰어났으나
그녀의 삶은 불행했었던 것 같아요😢
허난설헌은 안동 김씨 가문에 시집을 오면서
광주에 정착했지만, 부부생활이 좋지 않았고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깊었다고 해요.
이후 두 아들을 잃고,
27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허난설헌 묘역은 그러한 어려웠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 같아요👀
허난설헌 묘는 안동 김씨 묘역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넓은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총 3층 구조의 안동 김씨 묘역으로
가장 아래에 허난설헌과 두 아들의 묘가,
바로 위로 남편의 묘역이 안내됩니다.
묘역 광장 왼쪽에는 허난설헌과 남편 김성립의
위패를 모신 사당 모선제가 있어요.
묘역 하단으로 허난설헌과 두 아들이 나란히 합니다.
허난설헌은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시 짓는 것을 좋아했던 인물이에요.
예술적 자질을 펼치고 싶었지만
15세에 안동 김씨 성립과 혼인을 하면서
살림을 해야만 했대요😧
살아생전 많은 시를 썼지만
유언에 따라 소각되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해요.
다행히도 동생 균이 모아두었던
200여 편의 시가 난설헌문집으로 전해집니다!📜
허난설헌 묘는 봉분을 중심으로 문인석, 상석, 망주석,
문인석, 장명등, 시비가 함께합니다.
문인석만 당시의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전된 이후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허난설헌의 시는 조선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였고,
허균에 의해 중국에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작은 나라 조선에 태어났음을
한으로 여겼을 법해요😢
이전하면서 함께 세워진 허난설헌 시비를 통해
옛 여류시인의 시도 읽어볼 수 있었어요😊
묘역에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경기도 하남시를
연결하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나타났어요.
하단 묘역 위로는 남편 성립과
문중의 묘역이 함께 자리 잡고 있어요!
묘역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굴다리 반대편으로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
봄이 깊었네요~
5월 24일 광주시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는
광주에 잠들어계신 조선시대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예술을 기리는
허난설헌문화제가 개최됩니다✨
신사임당과 비견될 예술성을
이번 문화제를 통해 만나보세요!
백일장, 인문학 강연에 더해
아트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찾아옵니다🎇
📆 허난설헌문화제
개최일
2025년 5월 24일 10시~18시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이민숙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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