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내

능소화 명소 탐방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능소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과 같이 그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일상이나 여행에서 당시의 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데요.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전주한옥마을이 7월이 되면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능소화가 담장을 넘어 예쁘게 핀다는 소식을 듣고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어서 전주한옥마을 다녀왔어요.

저와 함께 아름다운 능소화 보러

전주한옥마을로 떠나볼까요?

전주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 풍남동 일대에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으로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20여 개의 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아름답고 고즈넉한 한옥마을 골목길을 걸으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밤에는 한옥마을을 밝혀주는 조명으로 가득해서 더위를 피해 안전하게 밤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능소화 따라 한옥마을을 걷기 위해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도보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주차장 옆에는 관광안내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화장실, 물품 보관함 등 기본 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이용안내 >

▶ 주차 요금 : 기본 30분 - 1,200원

▶ 30분 초과 시 매 15분 기준 600원

▶ 일주차 14,400원

전주한옥마을 내 능소화 핫플 몇 곳 있어서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걸어가 봅니다.

전주한옥마을 은행로를 따라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있어서 뜨거운 여름날이었지만 물소리 들으며 조금은 시원하게 걸었는데요. 여름철 야외활동 시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는 걸 추천드려요!

첫 번째 능소화 핫플은 교동미술관입니다. 과거 공장이었던 곳 일부를 개인이 사들인 후 미술관으로 조성한 교동미술관은 한옥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에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7월이 되면 교동미술관 입구에 능소화가 풍성하게 펴서 지나가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데요. 무릎까지 내려온 능소화 덕분에 능소화를 배경으로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전주중앙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핀 능소화를 구경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니다.

능소화는 과거에 양반들만 심고 가꾸는 꽃으로 고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트럼펫 모양의 능소화는 어디에서 피든 예쁘지만 능소화의 역사적 상징성과 더해져서 전주한옥마을의 한옥 담장과 특히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두 번째 장소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별빛쉼터 앞입니다. 평소에 보던 주황색 꽃의 능소화와는 다른 빨간색의 능소화가 펴 있었는데요. 일반 능소화와 미국 능소화의 교잡종인 마담갈렌 능소화로 보여요.

능소화와는 색깔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가지를 따라 지그재그로 피는 능소화와 달리 미국 능소화와 마담갈렌 능소화는 꽃이 가지 끝에 모여 달립니다!

능소화와 함께 여름 내내 꽃이 피는 배롱나무에도 여름을 맞아 분홍색의 꽃이 활짝 폈어요.

전주한옥마을에는 경기전, 전주전동성당, 전주향교 등 배롱나무 명소도 여럿 있는데요. 능소화와 함께 배롱나무도 함께 보시면 전주한옥마을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세 번째 장소는 북레시피와 나루한옥스테이 앞입니다. 멀리서도 풍성하게 핀 능소화가 눈에 띄었는데요. 능소화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 연인,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 남기기에 좋아요.

서점과 숙소 모두 영업 중이라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사진만 살짝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니다.

전주한옥마을 능소화 핫플 마지막 장소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문화공간인 온고을 소리청입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아직 피지 않은 꽃이 많아서 며칠 뒤에 방문하면 더 예쁜 모습일 거 같아요.

전주한옥마을 내 능소화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교동미술관에서 시작하여 전주중앙초등학교, 별빛쉼터, 북레시피를 지나 온고을 소리청까지 이어지는 도보여행 코스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능소화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며 구경하기 딱 좋았는데요. 다가오는 휴일, 이때만 볼 수 있는 능소화를 보며 색다르게 전주한옥마을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글, 사진 = 우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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