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포항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도심 속 과거 여행 흥해 영일민속박물관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이 다가온 게 느껴집니다.
날씨도 좋아서 아이와 산책하고
함께하기 좋은 곳들을
많이 다니고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도심 속 과거 여행을 할 수 있는!
포항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흥해 영일민속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신다면
흥해 환승센터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영일민속박물관
054 ) 261-2798 / 270-5811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신정, 설, 추석 연휴, 공휴일 다음날,
월요일(정기 휴관)
제목 그대로 도심 속 과거 여행인만큼
도심 속에 이렇게 위치해 있는데요.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영일민속박물관은 흥해 환승센터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흥해장도 열려서
장날에 맞춰서 오면 볼거리도 많답니다.
영일민속박물관은 점차 사라져 가는
향토 민속유물을 영구 보존하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835년(조선 헌종 원년)에 건립,
제남헌(흥해군의 동헌)을 민속박물관으로 보수하여
1983년 10월 29일 개관한 곳입니다.
이후 1985년 제2전시실(민속관)을 증축하여
민속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1993년 문화체육부에 박물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영일민속박물관에는 현재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제남헌'이 위치하고 있으며,
총 4,6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한 번 둘러볼까요?
넓은 박물관도 아니고, 도로만 건너면
환승센터와 시장이 있어서 시끌벅적한데
여기 딱 들어오면 조용하면서 고즈넉하니
아이와 산책하기도 딱 좋더라고요.
600여 년생 회화나무인
경상북도 보호수입니다.
과거 흥해 일원 호수 지역이 수질이 좋지 않아서
피부병 환자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이 회화나무 식재를
권장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그 옛날에도 회화나무는
엄청난 수질 정화 능력을 인정받은 거겠죠?
보호수 밑에는 장승도 함께 있어서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 도심에서는 장승 보기도 어렵더라고요.
제1전시실 제남헌
실제로 사용하던 농기구, 어구류 등이 전시되어
현재까지도 농가나 어촌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사진 활용 금지 구역이지만.
직접 방문해서 보면 아이들도
많이 보던 것들이라서 어렵지 않게
잘 구경할 수 있답니다.
제2전시실 민속관
관혼상제, 방앗간, 서당, 여인들 안방,
생활용구 등 친근한 일상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발부터 의류, 화폐, 생활 도구 등
따로 시간을 내서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이렇게 잠시 구경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도 재미있게 구경하고
신기해하며 다녀왔어요.
제2전시실 한쪽에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여기만 사진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아이도 함께 즐기기 좋았는데요.
민속촌이나 가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작더라도 이렇게 볼 수 있는 곳이
포항에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대원군 척화비
민속박물관 기념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 전시장에는 서민들이 생활했던
초가집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어요.
초가집의 짚도 직접 만져보고,
절구도 한 번 하는 것을 보고는
바로 따라서 해보더라고요.
아이들이 체험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장독대들과 우물도 볼 수 있고
곡식을 찧는 연자방아도 재현해서
아이들이 책에서 보던 것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답니다.
작지만 민속촌에 가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조상들의 지혜와 과거를 볼 수 있는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포항 영일대민속박물관을 추천드려요.
근처 흥해장은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으로
2, 7일에 열리니까 날짜를 맞춰서
장구경도하고, 박물관 구경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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