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의 여정! 과천시 추사박물관 2025 추사 연합전 "추사를 품다"
5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추사를 품다' 기획전이 열립니다.
본 전시는 남양주 실학박물관과 제주추사관과 협업한 추사연합전으로,
추사 선생과 이를 계승하고 기억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추사 선생의 예술혼과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추사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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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과천시 추사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 기간: 2025년 5월 10일 ~ 2025년 10월 31일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예가이자 문인인 추사 김정희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과천의 추사박물관은 우리 지역의 큰 자랑입니다.
추사체는 김정희가 창안한 독특한 서체로, 전통 서예의 규범을 넘어선 자유로운 필획과 강한 개성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중국 중심의 서예 전통에서 독자적인 한국 서예미를 창립하며
시와 그림, 철학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로서 후대 서예가에게도 깊은 영향을 주며 큰 영감을 끼쳤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과거의 작품이라도 현재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과거의 영광, 구시대적 유물에 지나지 않겠지요.
문학적 서사, 회화적 기법, 서예적 격조와 운동성을 가진 그의 예술의 가치가 전해져 오며, 추사의 예술 작품을 재해석하고
추사에게 영감을 받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아직도 예술 세계에 살아있는 추사의 호흡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며 전해 내려오는 추사의 예술혼을 서사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 1부는 '추사와 그 제자'입니다. 추사의 친필이 전시되어 있지요.
추사체를 곰곰이 들여다보며 획에 깃들어있는 추사의 예술 정신까지 음미할 수 있습니다.
제자 이당 조면호에게 보낸 편지, 김석준에게 부채에 직접 애서로 써준 글씨입니다.
저처럼 한자에 까막눈인 관람객을 위해 해석도 적혀 있어 전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친구 권돈인에게 쓴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 편지에서는 추사가 글씨에 얼마나 여실히 노력했는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화암사 석벽에 새겨 놓은 추사친필이 탁본으로 전시되어 있어 추사체만의 특징과 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2부 '추사를 사숙하다' 에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추사의 예술세계를 재해석하고 반영한 이한복, 손재형, 서병오, 김무삼 등
추사를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작가들 작품을 보며 제자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추사의 영향력을 볼 수 있습니다.
김정희의 묵란화풍에 영향을 받은 조희룡의 묵란도, 추사체의 기풍이 배어나는 글씨로 유명한 강벽원의 '석란도 쌍폭',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 들어가 서화 수업을 받았던 서화가 허련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3부 '현대 작가가 본 추사'에서는 현대까지 미치고 있는 추사의 영향력이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과천과 인연을 가지고 계신 서예문인화, 매화작가, 인장작가인 여인숙, 이동원, 이관우 작가이기에
더욱 과천시 추사박물관 전시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독자적 예술세계를 가지신 작가님들의 작품을 통해
추사의 예술정신이 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2025년에 그린 여인숙의 석란도는 감물 바탕과 먹의 농담이 잘 어우러지는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추사박물관 옆에 위치한, 추사 김정희가 말년 4년간 거주하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공간인 과지초당을 소재로 그린 두 작품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관우의 과지초당 작품은 혼합재료로 직접 제작한 인장을 이용하여 과지초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이동원의 과지초당 작품은 옛 자료에서 묘사한 과지초당을 바탕으로 그렸고,
안채에 추사 선생이 앉아 있고 방문객이 들어서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어 추사의 삶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추사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가늠해볼 수 있는 본 전시의 개막식은 6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됩니다.
이날엔 "도전! 추사 장원급제"와 각종 체험부스도 운영될 계획입니다.
▼2025 도전 추사 장원급제 참가 방법 알아보기▼
본 전시에 참여한 이관우, 여인숙 작가와의 토크콘서트가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있을 예정이고,
추사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계획되어 있는데 상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행사로 추사 예술이 더욱 꽃피우며 우리 삶에도 깊은 영향을 주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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