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의사 , 문경에서 만난 역사의 한 장면 박열의사 기념관

박열 의사 ,

'박열의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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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과 후미코,

불꽃처럼 살다 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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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는 이제훈이

열연한 영화 '박열'의

실제 주인공인

박열의사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데요.

문경의 다른 명소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굉장히 규모도 크고

잘 조성된 기념관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도 좋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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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살다간

독립유공자 박열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은 어떤 모습인지

방문 후기 공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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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의

경내 초입에는 위와같이

박열의사가 실제 살던 생가 터에

초가집을

복원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이렇게 박열의사가 실제 살던

거주지 주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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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를 지나

이렇게 걷기 좋은 산책길로

조성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 앞에 박열의사기념관

건물이 보이는데요.

건물이 꽤 크고

의리의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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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로비의 모습이고요.

로비 한쪽에는

의자에 앉아있는

박열의사 동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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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의

첫 전시 공간에서는

박열 의사의 생애에 대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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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일제강점기,

일본 천황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조선인 차별과 불의에 저항한

무정부주의자로,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희생양 삼으려는

일본 정부의 날조 사건 속에서,

그는 "천황을 암살하려 했다"는

죄로 기소되어

대역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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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열은

일본에서 '불령사'라는

조직을 만들고

조선인의 해방과 자유를 외쳤던

인물이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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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해방 이후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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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열의사기념관에는

박열의사 못지않은

지분을 차지하며

'가네코 후미코'라는

여성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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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인이었지만,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며

조선인 박열의 뜻에 동참했던

여성 아나키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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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코는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을 박열의 아내라 밝히며

“함께 사형을 받겠다”고 선언한 일화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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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코코는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켰고,

1926년 수감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는데요,

그녀의 삶은 국경과 성별을

초월한 연대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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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에는

박열의 어록들을 포함하여,

박열과 후미코가

함께 찍은 사진, 자필 편지,

당시의 재판기록,

일본 신문 기사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현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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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법정투쟁에 관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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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의 재판은

단순한 형사사건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과 제국

일본의 권력 구조를 뒤흔든

상징적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었고,

지금까지도 '언어로 쏘아올린 항일투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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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마지막에는

박열의사의 수감과

재판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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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열의사와 후미코가 살았던

생가터인 이 곳에는

가네코 후미코의 묘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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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의

멋진 자연 명소들도 좋지만,

문경에는 많은 역사 명소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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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과 후미코,

두 사람의 불꽃 같던 삶을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 공간으로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문경 여행 중 역사 관련

명소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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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