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뤄준다는 <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 기산면에 위치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칠곡군의 군목 은행나무를 소개하려고 찾아왔습니다.

각산리 쉼터 앞에 은행나무마을이라는 이정표를 은행잎 모양으로 만들어 놓아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칠곡군 기산면과 성주군 초전면을 연결하는 지산로 주변에 자연마을인 각산(角山) 지명은 내각(內角) 마을과 봉산(鳳山) 마을의 끝 글자를 따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각산리가 말하는 은행나무 마을이 되었고 칠곡군목 은행나무에 대해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서학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는 이정표도 함께 있습니다.

각산마을 동네를 지나 산으로 올라가면 사랑의 치유숲 체험센터 팻말이 나옵니다.

진입로가 협소하기도 하지만 부근에 다다랐을 때 느껴지는 고즈넉한 풍경과 한산함은 홀로 걷기에 부담이 갑니다.

입구에 높이 30m, 둘레 7m, 각산리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칠곡이라는 지명이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1018년(현종9년) 전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은행나무는 항상 꿋꿋하고 변함없는 기풍으로 마을을 수호하여 칠곡군의 군목(郡木)으로, 1993년 8월 11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안내문이 바위로 되어 있고요,

말하는 은행나무에 대한 유래도 적혀 있습니다,

1000년 전 어느 대사가 이곳을 다녀가면서 짚고 온 막대기를 꽂아 두었는데 그 막대가 지금의 말 하는 은행나무의 시초가 되어 지금껏 살아온다는 설도 있습니다.

은행나무 아랫마을 사람들의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흉재가[凶災] 있었는데 이곳 은행나무에 제를 [祭] 올리고부터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후 은행나무 재단에서 제를 [祭] 지내는 일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은행나무 우측에 대흥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대흥사 은행나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 대흥사 정문이라고 합니다,

은행나무의 전설은 이러합니다.

성주에서 칠곡 퉁지미 마을로 시집온 새색시는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시부모님의 눈치로 답답한 마음이 밀려올 때마다 뒷산 어귀에 있는 큰 은행나무를 찾아가 떨어진 잎을 만지작거리며 마음을 달래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은행나무가 어머니로 나타났고. 새색시 앞에 선 어머니는 애잔한 눈물을 훔치며 따스한 손길로 은행나무 두 잎을 쥐어주었다.

하나는 갈라진, 다른 하나는 갈라지지 않은 은행나무 잎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보름달이 뜨는 날 은행나무로 가서 떨어지는 잎을 잡으라 말하시곤 다시 은행나무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새색시는 꿈속에서 어머니가 알려준 대로 은행나무 아래에서 떨어지는 잎을 잡았고, 잎이 갈라져 있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나 새색시는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이런저런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럴 때마다 은행나무는 신기하게도 꿈속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으로 나타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조언해주는 걸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차츰 나만의 고민을 알아봐주고 어떤 방법으로든 답을 말해준다 하여 ‘말하는 은행나무’ 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년이 된 은행나무가 우뚝 솟아 있고 은행나무 아래는 먼저온 관광객들이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해결해 주는 천년 은행나무는 남의 고민을 들어주느라 노란 잎이 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주위에 있는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었는데 이 은행나무만은 아직 풀어야할 고민이 많이 있는가 봅니다,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오래된 은행나무지만 상처 없이 잘 자라는 것을 보니 아끼고 사랑받으니 나무도 그 정성을 아는 것 같습니다,

천년을 이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수능전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줄 말하는 은행나무를 한 번 찾아주세요.

이벤트가 있으니 아래 클릭 해보시고 많이많이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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