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딜 가도 예쁜 제주에서,

바다를 따라 달리는 해안도로 코스들이 유명하죠.

그렇지만 오늘은 싱그러운 숲내음이 반겨주는 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한라산 드라이브 코스>

출발 : 5.16도로 시작점(서귀포에서 제주시 방면)

5.16도로 숲터널 ~ 비자로 (교래리 교차로에서 오른쪽 방향)

사려니숲 ~ 마방목지 ~ 생태숲공원

: 5.16도로 시작점(제주시)

저는 이번에 5.16도로 와 비자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요~

자차가 있다는 점은 바로 언제든지 차를 타고 떠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누워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다녀오자! 싶어서

제주시에서 가까운 곳으로 즉흥적이지만 후다닥 다녀왔답니다. 💨💨💨

먼저 5.16도로는 제주시에서 한라산을 관통하여

서귀포까지 넘어가는 도로죠.

다만 가는 길이 용처럼 구불~ 구불~

험한 커브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운전, 서행운전 하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힐링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비자림로도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심겨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죠.🌲

천천히 달리면서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껴 보세요!

평소에 빠르게 달려 나가던 자신에 지쳐있다면

🐉새해를 맞아 여유롭게 드라이브 추천합니다!

조금만 서행하면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구요!

천천히 가면 오히려 좋아, 서행하면 아름다운 5.16 숲 터널

짜잔! 숲터널에 도착했습니다.

도로 한쪽에는 ‘숲터널’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두근두근. 이제 드라이브 시작입니다.

약 1.2km가량 이어진 숲 터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까운 곳에서 한라산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기에~

언제라도 드라이브할 수 있다는 장! 점!이죠.

365일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더 좋겠습니다.

숲터널 드라이브 시작~~ 🚗💨💨💨


잠시 중간에 도로 갓길에 주차하며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요.

서귀포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그리고 저~기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멋있는 모습에 또 한 번 반했지 뭐예요.

정말 멋지죠!!

제주시 쪽으로~ GO GO!!

구불~ 구불~ 서행 운전하면서 경치를 마구 구경하세요!

즐겁게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 운행해야 한다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겨울바람이 참 시원시원했습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훌훌 털어지는 순간이었어요.

도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아치 형태로 도로를 감싸 안고 있습니다.

아직은 녹음이 없어서 앙상한 가지뿐이지만

봄이 오면 또 푸르게 새순이 돋아나겠죠? 🌱

삼나무길의 시작점, 비자림로

와우! 겨울에도 녹음이 풍성한 모습인데요.

5.16도로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비자림로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비자림로를 넘어

사려니숲길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눈으로만 보기가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사려니숲길에 들어왔어요.

빽빽하고 울창하고 고요한 삼나무 숲 사이로

빛이 한 줄기 들어와 아름다웠어요.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에요.

제가 방금 지나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 사려니 오름을 거쳐 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에요.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며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도로 옆 삼나무들은 다시봐도 정말 멋진 것 같네요!

한겨울의 순수함을 머금은 마방목지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마방목지’에 들렸는데요~

목장에 흰 눈이 쌓여 아직 녹지 않았어요.

넓은 목장에 쌓인 눈들이 온 세상을 하얗게~ 깨끗하게 만들어 주네요~

목장으로는 들어갈 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길들이 터 있는데요.

공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참 좋답니다!

그냥 드라이브만 하기 아쉽잖아요!

내려서 한숨 돌려보세요!

목장에 말 친구들이 머무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뿔이 있네요!

날렵한 뿔을 보니 사슴 같아요.

흰 눈이 덮인 들판 위에서도 뛰어 노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무장애 공영관광지 한라생태숲

짠! 한라산이 다 보이죠?

여기는 바로 한라생태숲 주차장 옆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한라생태숲은 마방목지와 한 정거장 차이로 차로 1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마방목지만 들리기가 아쉬워서

한라생태숲도 잠깐 들렸는데요!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서벅서벅 눈길을 밟으며 다녀왔습니다!

가족, 커플, 친구들 등등 함께 와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특히 한라생태숲은 한라산과 가까워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녹지 않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네요~

한라생태숲은 사실 계절 상관없이 다시 와도 좋은 곳이에요.

원래는 훼손되어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복원 조성했답니다.

한라산에 서식하는 동물, 식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특히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 식물까지 모두 볼 수 있답니다~

눈 따라 걸어보세요~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기셨나요?

드라이브 코스를 뒤로하고 이제 차분하게 돌아가 봅시다.

갑진년은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멋지고 푸른 청룡처럼 우리 모두 힘차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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