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3가지 & 동파발생 단계별 판단기준

겨울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주말부터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차례 겨울비가 내린 데다가 북극 한파가 시작되면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추위가 찾아온 것인데요. 매서운 한파가 시작되면 건강관리와 함께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죠. 네. 바로 동파사고 예방입니다.

월동준비의 시작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당분간 지속될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우리 집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동파발생 단계별 판단기준 & 단계별 행동요령

급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파주의보·한파경보 등이 발령되죠. 동파사고 역시 이와 비슷하게 기온에 따라 동파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동파발생 단계별 판단기준>이 존재합니다.

동파 발생 판단기준은 총 4단계로 나뉘는데요. 먼저 ▲일 최저기온이 -5℃ 초과일 때에는 동파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관심’ 단계로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 옷이나 보온재 등을 채워주고, 노출된 수도관이나 화장실, 보일러 등을 보온재로 감싸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5~-10℃인 동파 발생 ‘주의’ 단계에서는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보온조치를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는 게 좋고요.

▲일 최저기온이 -10℃ ~ -15℃ 사이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는 동파 발생 위험 ‘경계’ 단계에서는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흐를 정도로 틀어 두도록 합니다.

▲ 마지막으로 일 최저기온이 -15℃ 미만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동파가 다량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동파 발생 ‘심각’ 단계에 해당되며, 일시 외출, 야간 등 단기간에도 수도꼭지를 개방해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조치를 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보온조치를 해도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하고,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계	판단 기준	행동요령
관심	일 최저기온 -5℃ 초과 (동파 가능성 상존)	수도계량기 보호통(함) 내부에 헌 옷 등 보온재 채우기 계량기 뚜껑은 비닐로 덮거나 부착하여 외부의 찬 공기 차단하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 보온재로 감싸 보호하기
주의	일 최저기온 -5℃ ~ -10℃ (동파 발생)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 보온조치 재 점검하기
경계	일 최저기온 -10℃ ~ -15℃ 2일 이상 지속 (동파 발생 위험 수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보온조치를 하였더라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를 정도로 개방해 두기
심각	일 최저기온 -15℃ 미만 2일 이상 지속 (동파 다량 발생)	보온조치를 하였더라도 일시 외출, 야간 등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해두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3가지

1. 채우기

겨울철 동파 예방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이 첫 번째는 바로 <채우기>입니다. 수도계량기함 내부에 헌 옷이나 보온재 등을 넣어줌으로써 얼어붙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인데요. 기존에 넣어 둔 보온재가 젖어있거나 파손된 경우 찬 공기와 닿으면서 더 얼어붙기 쉬워지므로 이때는 헌 옷, 솜, 에어캡 등 새로운(마른) 보온재로 교체해 줍니다.

보온 효과를 높이려면 계량기함 뚜껑을 비닐 등으로 덮어두거나 꼼꼼히 테이핑 해 외부의 찬 공기가 계량기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면 효과가 더 좋아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3가지

2. 수돗물 틀기

동파 예방법 두 번째는 <틀기>입니다.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동파주의보 경계 또는 심각 단계일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시에도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0℃ ~ -10℃일 때에는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물을 채울 수 있는 정도로 흘려보내주는 것이 좋고요. 일 최저기온이 -10℃ ~ -15℃인 경우에는 33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물을 다 채울 수 있는 정도로 흘려보내주도록 합니다.

수돗물 틀기는 수도계량기 보온 조치 못지않게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방법이니 만큼 수돗물이 아깝게 느껴지시더라도 동파 예방을 위해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3가지

3. 녹이기

만약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었다면 <녹이기>가 중요합니다. 얼어붙은 계량기를 단번에 녹이려 하지 말고, 천천히 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어붙은 수도계량기에 따뜻한 물수건을 얹어 계량기와 수도관 주변을 골고루 녹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계량기가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요. 토치나 헤어드라이기 등을 사용할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있고, 계량기 연결 고무가 손상되어 물이 샐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발생 시 신고전화 안내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입은 오산시민 여러분이 계시다면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로 신고해 주시면 되는데요. 오산시에서 관리하는 계량기라면 무료로 교체해 드리고 있습니다. 주간은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로, 야간은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 상황실로 연락을 주시면 신속한 복구를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 주간 : 031-8036-6390~2, 6281~4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

☎ 야간 : 031-8036-6135 (오산시 환경사업소 수도과 상황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 보온 미비, ▲장시간 외출, ▲계량기 노출 등이 손꼽히는데요. 간단한 조치 만으로도 동파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오산시가 알려드린 겨울철 동파 예방법 3단계를 꼭 기억해 두시고, 각 가정에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