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다양한 아세안 국가들을 만나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곳, KF아세안문화원

-글, 사진 도로시의 이야기

KF아세안문화원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162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2017년 9월 1일에 개원한 KF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공감과 동행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우리나라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아세안 지역의 역사와 사회·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평일에 KF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하에 주차공간이 있어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을 하셔도 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면 1층 로비에서 주차권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했고, 대중교통으로는 부흥 고교 정류장이나 해운대신도시시장, KF아세안문화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3~4분 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1층 안으로 들어오니 넓고 쾌적한 공간에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오면, 상설전시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역사와 사회와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실로 주제와 국가별 전시가 구분되어 관람할 수 있으며 역동적이고 특색 있는 아세안 문화를 접할 수 있답니다. 아세안은, 브루나이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이뤄졌으며 비교적 우리나라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세안문화원 2층 상설전시관- 아세안 국가의 예술

아세안문화원의 상설전시관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의 예술과 종교, 삶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아세안 여러 국가들의 안내와 함께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한 자료도 있어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관계의 과정과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줄인형들을 구경해 보면서 아세안 국가의 아름답고 개성 있는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아세안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려한 비단과 벨벳의 원단을 구경해 보고 이국적인 다양한 그림과 악기들을 눈앞에서 구경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세안문화원 2층 상설전시관- 아세안 국가의 종교

또한 아세안 여러 나라의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총 10개국의 여러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세안 국가는 종교 또한 다양했습니다. 불교, 카톨릭교와 이슬람교, 토착신앙 등으로 아세안 여러 국가의 종교와 함께 관련된 다양한 신앙과 믿음 생활에 대한 자료와 해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종교 행사 시에 사용하는 의상이나 악기, 가면 등을 보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의식과 절차로 진행되는 종교를 간접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세안문화원 2층 상설전시관- 아세안 국가의 삶

또한 아세안 지역의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삶의 공예품과 함께, 음식과 의복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소품들이 진열된 것을 보니 그들의 일상생활을 상상도 해보고 더 가깝게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의 지리적, 지형적 형편에 따른 다양한 가옥 구조도 보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세안 국가의 매력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1차 한-아세안 메콩강 정상회의 만찬장이 재현된 공간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아세안 관련 지역 협의체로, 제 1차 한-아세안 메콩 정상회의 만찬장을 재현한 곳으로 당시에 사용했던 식재료와 음식 등을 소개하고 행사의 현장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이라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었던 그때를 잠시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여러 국가가 정치와 사회, 문화, 경제를 의논하고 상호 교류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하니 이 공간에 잠시 방문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